“내부 시스템 관리 강화해야” 한 목소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관리 체제 바꿔 바로 시행”…노조 “사태 조기해결 해야”

▲ ⓒEBS
EBS의 외주제작사 PD가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일부를 유출한 사고가 발생하자 EBS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BS 노조는 사측에 사태가 더 확산되기 전에 진상조사를 통한 조기 진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EBS는 사건발생 직후인 지난 6일 “동일하거나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오는 14일 인천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 3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의 해설방송부터 관련사항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시험 하루 전 수령하였던 학력 평가 문제지와 답안지를 시험 당일 EBS 직원이 보안업체 전문요원을 동행시켜 직접 수령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제를 일으킨 외주제작사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방안으로 △각종 시험문제 풀이 강좌는 EBS PD가 직접 제작하고 △기존 4명의 EBS PD가 21명의 외주PD를 관리했으나 이를 10명 수준으로 증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BS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 수사와 별도로 강도 높은 내부 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공사 직원 및 외부제작사 PD들에 대해 공영방송사 근무종사자로서의 사회적 책임감과 보안 및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S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EBS 수능 및 교육서비스 전반에 걸친 불신으로 문제가 확대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수능이 몇 개월 남지 않은 시점에서 EBS 공신력이 떨어지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저소득층 수험생”이라며 “수사결과가 빨리 나와 사태가 조기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