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를 돌파한 화제의 드라마 MBC ‘선덕여왕’에서 시청자들에게 얄미운 썩소로 각인된 정웅인이 tvN ‘세남자’에서 박상면, 윤다훈과 함께 위기의 중년남으로 변신한다.
일주일 동안 서로 다른 캐릭터를 오가며 전혀 상반된 연기변신을 감행해야 하는 악조건이지만, 그의 독특한 도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선덕여왕’(극본 김영현·박상연·연출 박홍균)에서 정웅인은 악녀 고현정의 남동생 미생 역으로 고현정을 돕는 악의 세력을 상징하는 ‘미실파’의 일원으로 미운 짓만 골라하는 데다 여자를 좋아하는 능청스러운 성격까지 지녔다. 그 동안 사극 출연이 적었지만 ‘선덕여왕’을 통해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9년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시트콤 ‘세친구’의 뉴버전인 tvN ‘세남자’는 철없는 세 남자 정웅인·윤다훈·박상면이 다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업남, 선수 등의 숱한 유행어와 신드롬을 만들어 냈던 ‘세친구’. 이들이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까? tvN ‘세남자’는 18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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