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밤하늘에 펼쳐지는 야외독립영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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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9일 강릉 정동초등학교 개최…총23편 상영

▲ 정동진독립영화제 현장상영 모습 ⓒJIFF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내달 7일~9일 2박3일간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1998년 (사)한국독립영화협회와 강릉씨네마떼끄가 지역영상문화 활성화와 독립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올해 11년째를 맞이했다.

야외독립영화제의 특색을 살려 독립영화의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정동진영화제는 극장이라는 영화의 고유 공간을 일탈하여 향수와 낭만이 넘치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영화제의 슬로건인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를 잘 구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 정동진독립영화제 포스터 ⓒJIFF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 상영작은 장편 1편 단편 22편 등 총23편으로 극실험영화 15편, 애니메이션 5편, 그리고 3편의 다큐멘터리로 구성돼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08에서 상영되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한지혜 감독의 〈기차를 세워주세요〉와 인디포럼2009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던 김영근·김예영 감독의 〈산책가〉, 지난해 땡그랑동전상을 수상했던 무림일검의 사생활의 장형윤 감독의 신작 환경애니메이션 〈내친구 고라니〉, 양성평등으로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조주상 감독의 새로운 픽토그램 애니메이션 〈픽토그램스토리〉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23편의 작품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동진독립영화제 대한 사연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특별한 관객석인 ‘아름다운 극장, 로얄석의 유혹’과 정동진독립영화제에 대한 포스트에 올린 블로그를 대상으로 하는 ‘블로그 포스팅 경진대회’ 등은 관객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강릉지역의 실력있는 설치미술팀 ‘007아트프로젝트’는 정동진초등학교 행사장에서 정동진독립영화제 관객을 환영하는 설치미술을 통해 관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외 관객들이 동전으로 투표하는 이상 관객상 ‘땡그랑 동전상’과 독립영화인들의 연대와 소통의 장이 되는 ‘Indie Power Noon & Indie Power Night'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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