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지역프로그램대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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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지역프로그램대상’ 시상식 개최
  • 김고은 기자
  • 승인 2009.07.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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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옥경, 이하 방문진)가 제11회 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대상에 KBS 대전방송총국의 〈지구의 해 특별기획 3부작 호모오일리쿠스〉 등 모두 17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지난 16일 여의도 63빌딩 엘리제 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대상은 지역 방송사의 우수 프로그램 제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04년 제정해 매년 시상해 온 상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시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연 1회 시상으로 바뀌었다. 방문진은 “우수한 프로그램에 대한 시상의 의미를 강화하고 시상을 내실화 하고자 연간 사업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 방송문화진흥회가 지난 16일 63빌딩에서 '제11회 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옥경 이사장(맨 앞줄 가운데)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송문화진흥회
올해 대상작에는 KBS 대전방송총국의 〈호모오일리쿠스〉(연출 윤진규·김문식) 3부작이 선정됐다. KBS 지역방송총국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진규 PD는 “MBC가 아닌 대전KBS가 대상을 받게 된 것을 보니 심사가 공정했던 것 같다”고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TV부문 금상에는 위기에 처한 한국 농업의 대안과 전망을 제시한 목포MBC의 HD특별기획 3부작 〈농업 2.0 신국부론〉(연출 김순규), 라디오부문 금상에는 다국적 이주노동자 밴드의 활약을 담은 경인방송 〈스톱크랙타운의 아리랑〉(연출 안병진)이 선정됐다.

지역 정규프로그램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상은 대전MBC 〈시사플러스〉(연출 최영규·이상욱)와 여수MBC 〈라디오 전망대〉(연출 이청연)에 돌아갔다. 이밖에 은상에 TV 프로그램 3편, 라디오 프로그램 1편, 동상에 TV 프로그램 6편, 라디오 프로그램 2편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최고 8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이번 수상작 17편 가운데 지역MBC가 12편의 수상작을 배출해내 두각을 드러냈다. 한편 특별상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정규 프로그램이 단 한편도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심사위원단은 “정규 프로그램에 대한 정성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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