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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소비자고발> / 22일 오후 11시 5분

가짜 친환경농산물 / 유통 전문 안성진 PD

▲ ⓒKBS
최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농산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고발 제작진 앞으로 서울의 한 청과시장에서 가짜 친환경 수 박이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을 구별하는 방법은 바로 국가에서 인증해주고 있는 친환경 마크가 전부. 진짜 친환경 마크는 인증번호와 생산 자의 연락처, 그리고 주소까지 표기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제작진이 수박을 직접 구입해 확인해본 결과 친환경인증마크를 위조한 가짜 친환경 인증 스티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중에는 친환경인증 표시가 없는 농산물도 판 매되고 있었다. 일반 농산물로 생산·출하했지만 판매자에 의해 친환경농산물로 둔갑한 것 이다. 하지만 농민들은 자신의 제품이 인터넷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는 데...좋은 먹을거리를 사려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가짜 친환경 농산물의 실태를 고발 한다.

세균의 습격, 자판기 커피가 불안하다 / 먹을거리 전문 류종훈 PD

▲ ⓒKBS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판기.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자판기의 위생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 걸까? 제작진이 확인해본 결과 일주일에 한 번 물교체는 기본, 자판기에 놓여있는 배수통에는 죽은 벌레들도 있었다. 또한 자판기 내 부 부품들에 내시경 카메라를 설치해 살펴본 결과 음료의 찌꺼기와 이물질들로 얼룩이 가 득했고 불결한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자판기 음료 위생 상태는 어떨까? 20곳의 뜨거운 커피와 차가운 커피를 수거 세 균 및 곰팡이 검사를 해 본 결과, 모든 자판기 커피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음용수 세균 100개 기준으로 많게는 40배까지 초과한 음료도 있었고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 구균과 배실러스균. 심지어 뜨거운 커피에서는 세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공업용 세정제로 자판기 부품들을 세척하는 충격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세균의 온상이 되어버린 자판기 커피의 실태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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