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MBC 민영화에 대비해야 한다”
상태바
“이젠 MBC 민영화에 대비해야 한다”
언론노조·MBC노조 등 오늘 총파업 중단…“끝내 승리할 것”
  • 김고은 기자
  • 승인 2009.07.24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는 반드시 지켜내고 MB는 지키지 않겠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가 방송법 통과 원천 무효를 선언하며 24일 자정을 기해 3차 총파업을 잠정 중단키로 한 가운데, MBC 노조가 이날 파업 정리 집회를 열고 현업에 복귀해 보도 투쟁을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근행)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방송센터 남문광장에서 19개 지부 600여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집회를 열고 “우리는 지지 않았다. 끝내 승리할 것”이라고 힘주어 밝혔다.

이근행 이원장은 “이번 3차 총파업을 통해 사람들이 MBC를 사랑하게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MBC 구성원들의 이 시대의 희망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 이근행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이 조합원들 앞에서 결의사를 밝히고 있다. ⓒPD저널
“북두의 별이 여덟이 되는 때, 미실의 시대가 끝난다고 했다. 우리 MBC본부 조합원이 2000여명이다. 여러분 모두가 북두의 별이 되어 2007개 북두의 별이 다시 모이는 날, 우리가 세상을 평정하고 승리하게 될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어 “희망을 가지자. 스스로를 위로하고, MBC가 하나란 믿음을 잃지 말자”고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황성철 수석 부위원장도 “우리의 싸움은 앞으로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고향에 돌아가 현업에 복귀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업에 돌아가더라도 싸움의 동력을 어떻게 살려 나갈까 개개인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제는 MBC 민영화에 대비해야 한다. 민영화가 되면 기술 인력은 1/4 수준의 임금으로 아웃소싱 되고, 보도는 단순 전달자에 그쳐 받아쓰기와 작문만 하게 될 것”이라며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MBC를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MBC본부는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지침에 따라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3차 총파업을 재개했으며, 25일 0시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