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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 25일 오후 10시 30분

우주를 향한 무한한 도전과 꿈

인간이 달에 처음 발을 디딘지 40년. 이제 인류는 달을 발판 삼아 화성으로, 그리고 또 더 먼 우주로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끊임없는 우주 도전의 선두에 있는 것은 51년 전 세워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달 탐사에 이어 화성 탐사라는 야심찬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나사를 밀착 취재했다.

▲ ⓒKBS
51년 역사의 나사..최첨단 시설 갖춰

미 휴스턴에 위치한 항공우주국, ‘나사’의 본산. 축구장 크기의 국제 우주정거장을 그대로 옮긴 실내 우주실험실에서 우주여행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또 백여 명의 우주인들이 실제 우주 공간처럼 갖춰진 훈련장에서 매일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우주 탐사의 선두에 서 있는 나사가 설립된 것은 지난 1958년. 설립 11년 만인 1969년에는 무려 1100억 달러의 자금과 40만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역사에 남는 업적을 이뤄냈다.

화성 탐사 도전한다!

달 착륙 40년이 지난 지금 나사는 화성 탐사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국제우주정거장을 내년까지 완공하고, 오는 2020년에 달에 6개월 이상 인간이 살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해, 화성 탐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37년에는 인류 최초로 화성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된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나사의 존재 이유는 우주 탐사 뿐이 아니다. 우주 기술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신기술과 신소재가 개발돼, 기술 혁신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것. 우주를 향한 도전과 꿈을 실천하고 있는 나사를 집중 취재했다.

세계 최대 습지 판타날, 고사 위기

브라질 남서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습지, ‘판타날’! 한반도보다 넓은 크기의 습지 판타날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판타날이 35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강물이 말라버려 강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동식물은 죽어나갈 정도로 심각한 상황. 고사 위기에 놓인 판타날을 밀착 취재했다.

▲ ⓒKBS
35년 만의 최악 가뭄.. 강바닥 드러나고 동식물 죽어가

취재진이 찾은 세계 최대 습지 판타날. 예년 같으면 이제 막 건기에 접어들었을 시기지만, 올해는 가뭄이 상당 기간 지속된 흔적이 눈에 띈다. 강물은 다 말라버렸고, 판타날 서식 동물들의 식수원인 호수의 수위도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가뭄에 먹잇감은 물론 먹을 물까지 바닥나자, 악어 등 동물들도 죽어가고 있다. 먹이를 찾아 도시로 나오던 동물들이 차에 치어 죽는 일, 이른바 ‘로드킬‘도 하루에 10여건씩 발생하고 있다.

동식물의 보고, 판타날 생태계 위기!

이 같은 이상 기후에 대해 판타날 환경감시청 측은 “인간의 환경 파괴 때문에 가뭄과 홍수 조절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올해 건기는 평년보다 석 달이나 빠른 4월부터 시작돼, 벌써 몇 달 째 비가 오지 않고 있다. 가뭄의 영향으로 습지 식물이 감소하는 등 생태계 파괴 조짐도 보이고 있다. 판타날 연구원들은 판타날에 서식하는 어류와 조류, 나비류 등 2천여 종의 씨를 냉동 보관하는 등, 멸종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 고사 위기에 놓은 지구촌 최대 습지, 판타날을 현장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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