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투표 또는 대리출석한 사실이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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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투표 또는 대리출석한 사실이 전혀 없어”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 언론에 정정보도 요구
  • 김도영 기자
  • 승인 2009.07.2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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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언론관련법 개정안 표결 과정에서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의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한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신지호 의원은 ‘대리투표’ 발언을 한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 해당 내용을 보도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을 지난 24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최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 보도한 <PD저널> 등에도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신 의원측은 “대리투표 또는 대리출석을 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 그런 행위를 했다는 기사가 나가 인터넷을 확인해보니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 자리에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앉아있어 자리를 비우라고 항의하는 사진이 대리투표의 근거로 나돌 뿐”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측은 또 “본 의원은 한나라당 의석을 돌아다니며 한나라당 의원의 자리에 앉아 있는 다른 당 소속 의원들에게 자리를 비우라고 항의하였을 뿐 출석한 것처럼 버튼을 대신 누른 사실이 없으므로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신지호 의원은 “언론보도는 사실확인이 기본전제가 돼야한다”며 “앞으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상재 위원장은 지난 22일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 날치기 처리 이후 “신지호 의원 등이 다른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리 투표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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