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방송] KBS ‘특파원 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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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방송] KBS ‘특파원 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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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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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시 : 2009. 8. 1 밤 10시 30분
진행 : 김종진 기자

알제리 치안의 한축, 여성 경찰
담당 : 정창준 특파원

여성의 사회 참여가 저조한 이슬람 문화권에서 이례적으로 여성 경찰이 맹활약하는 국가가 있다. 바로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이슬람 국가 알제리! 알제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최대의 여성 경찰력을 보유하며 여성 경찰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테러 진압이나 폭탄 제거 등 특수 임무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알제리 여성 경찰의 활약상을 취재했다.

테러 진압, 폭탄 제거 등 특수임무도 거뜬하게

▲ ⓒKBS
알제리 수도 알제의 경찰 훈련소. 총격전과 폭탄이 터지는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kg이 넘는 특수복을 입고 폭탄을 제거하고, 건물 외벽을 오르내리는 등 고난도 훈련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은 여성 경찰들이다.

과격 이슬람 무장 조직의 테러와 위협이 끊이지 않는 알제리에서 여성 경찰이 탄생한 것은 지난 1970년대 초. 이제 알제리 여경은 폭탄 제거나 폭동 진압 등 특수 임무에도 투입되며, 치안 확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성 사회참여 받아들이는 분위기 형성

알제리는 이슬람 국가지만, 지난 62년 독립 과정에 여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여성의 사회활동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돼있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여성 경찰이 제약 없이 맹활약할 수 있는 것이다. 20년간 경찰 생활을 해온 여경 린다 씨는 “여성을 대하는 데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등 여성 경찰이 이슬람 교리와 충돌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알제리에서 여경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경찰이 지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벤치마킹하려는 주변 국가들도 잇따르고 있다. 알제리 여성 경찰들의 활약상을 취재했다.

17년 반, 억울한 옥살이
담당 : 김대홍 특파원

지난 6월, 17년 만에 형무소에서 출소하는 한 남성에게 일본 언론이 관심이 집중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990년 살인범으로 검거됐던 64살의 노인 ‘스가야’씨. 당시 일본 검찰은 최초로 DNA 감정을 이용해 범인을 잡았다고 밝혔지만, 최근 DNA분석을 재실시한 결과, 진범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과학 수사의 허점 때문에 17년 넘게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한 노인의 사연을 취재했다.

일본 최초 DNA 감정 수사..무기징역 선고

지난 1990년 5월, 도쿄 인근 도이치 현에서 발생한 여아 살인 사건. 경찰은 사건 직후 유치원 버스 운전사였던 스가야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혼자 살고, 성인 비디오를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이 같은 정황 증거만으로는 스가야 씨를 구속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

그래서 경찰은 살해된 아이가 입고 있던 티셔츠에 묻은 혈흔과 스가야 씨의 유전자를 대조한 ‘DNA감정’을 승부수로 내밀었다. 일본 최초로 살인용의자에 대해 실시된 DNA 감정 결과, 두 유전자의 염기배열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스가야 씨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7년 만에 찾은 자유

지난 6월 도쿄 부근의 한 형무소. 17년 전 살인 혐의로 체포됐던 스가야 씨가 형 집행 정지로 풀려났다. 2003년 도입된 최신 기법으로 DNA를 재감정한 결과, 범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유를 찾은 스가야 씨는 가장 먼저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 책임자를 찾아가 직접 사과를 받아냈다. 스가야 씨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직접 사죄를 받으니 기분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17년 만에 자유를 찾은 스가야 씨. 억울한 옥살이 후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스가야 씨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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