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가 지난 7일 고교용 방송교재 출판업체 선정과 관련,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ebs 허만윤 부원장을 비롯한 4명의 교육방송 관계자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함으로써 불거진 ‘교육방송 비리 수사’와 관련해 ebs 현업인들이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태도와 검찰의 흘리기식 수사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6·7면>ebs pd협회(회장 배인수)는 출연자 선정과정에서 교육방송의 pd들이 거액을 받았다는 검찰의 발표와 관련해 “보도 자체만으로도 이미 교육방송 pd들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며 “만약 사실이 아닐 경우 망가진 교육방송 pd들의 긍지와 자존심을 누군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섣부른 추측이나 근거 없는 소문만으로 교육방송 프로듀서들의 숭고한 사명감을 망가뜨리는 일이 없도록 수사에 신중을 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ebs노조(위원장 정연도) 또한 7일 ‘교육방송 비리의 근원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출연자 선정 등에 대한 프로듀서 내사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을 발표하지도 않으면서 단서를 잡고 있다는 식으로 일부 언론이 부풀리는 것은 교육방송과 교육방송에 종사하는 대다수 직원의 명예를 훼손하여 반사적 이익을 얻으려는 저의가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론의 부풀리기식 보도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 |contsmark1||contsmar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