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선덕여왕〉 책임PD가 MBC 14대 PD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MBC PD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창섭 PD가 회원 77명의 추천을 받아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창섭 PD는 1987년 MBC PD로 입사해 〈베스트극장〉, 일일연속극 〈욕망〉, 특집극 〈직지〉 등 다수의 드라마를 연출하고 〈불꽃놀이〉, 〈닥터깽〉 등을 기획했다. 현재 드라마2부장으로 재직 중인 동시에 〈선덕여왕〉 책임PD를 맡고 있다.
이창섭 PD는 “PD는 프로그램으로 말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20여년이 지난 오늘,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 제작 방식은 복잡해지고 제약은 많아졌다. 프로그램에서 PD의 위상과 역할 또한 많이 달라졌다”면서 “PD로서의 삶과 일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올바른 일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MBC PD협회는 오는 21일까지 후보를 공고한 뒤 오는 24일~26일 사흘간 여의도 방송센터와 일산 드림센터에서 투표를 실시해 27일 당선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제13대·제14대 PD협회장 이·취임식은 다음달 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