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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진 스포츠채널 유지…“경제채널 전환은 확정 안 돼”

SBS의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홀딩스(이하 홀딩스)가 스포츠케이블채널 엑스포츠(XPorts)를 인수했다.

홀딩스는 지난 11일 엑스포츠의 지분을 갖고 있는 CJ미디어(70%), IB스포츠(30%)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6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 체결을 두고 일각에서는 홀딩스가 엑스포츠를 경제 채널로 전환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홀딩스가 이미 스포츠 채널인 SBS스포츠를 갖고 있는 데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 SBS에서 경제 채널 진출을 위한 TF팀을 구성, 준비 작업을 진행하다 중단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홀딩스 관계자는 “일단 올해 연말까지는 엑스포츠를 지금처럼 스포츠 채널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후의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스포츠 채널을 갖고 있으니 스포츠 쪽을 보다 강화할 수도 있고 경제 채널 등 다른 가능성을 검토할 수도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SBS의 한 관계자는 “아직 엑스포츠를 경제 채널로 전환할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만약 경제 채널을 운영하게 된다면 현재 6개 경제 채널이 있는 상황에서 (SBS 그룹이) 경제 채널을 해야만 하는 논리적 근거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츠는 2005년 2월 설립된 스포츠케이블채널로 국내 프로야구, IAAF 육상선수권, ATP월드테니스 등 스포츠 중계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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