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가까이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톰’이 할리우드의 첨단 기술로 거듭난다. ‘만화의 신’ 데쓰카 오사무가 탄생시킨 ‘아톰’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어 왔다. 오는 11월 국내에 상륙하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은 조민기, 유승호, 남지현, 유세윤 등의 연기자가 우리말 더빙에 참여한다.
MBC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을 연기해 주목받은 남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아톰의 여자친구인 코라를 맡는다. 그는 “생애 처음 목소리 연기라 떨리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캐릭터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도록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아톰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유승호는 “만화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아톰은 익히 알고 있다”며 “아무래도 비중이 커서 긴장되고, 목소리가 잘 맞을까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세윤은 악당 스톤 총리와 피스 키퍼로 1인2역에 도전한다. 그는 “그림에 목소리를 입히는 것은 몹시 힘들지만 한편으로 신나는 일”이라며 “추억 속에 자리하던 아톰이라는 작품에 직접 참여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