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현장 탐방- MBC <엄마야 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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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현장 탐방- MBC <엄마야 누나야>
제작진·연기자 열기에 강추위도 ‘녹다운’
  • 승인 2001.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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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지난 15일 <엄마야 누나야> 촬영현장을 찾았다. 기상청이 관측한 이날 서울의 기온은 영하 19도였지만, 쌀쌀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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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오전 촬영장소가 변경돼서 이동을 합니다. 청담동으로 이동해 주세요”라는 조연출의 지시. 추운 날씨 때문에 이동하는 스탭들이 꽤나 고생스럽다. 하지만 어제보다는 나은 편이다. 어제는 촬영장소인 평창동의 언덕길이 얼어붙어 차로 이동할 수가 없어 스탭들이 카메라와 조명을 들고 언덕을 올라가 촬영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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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청담동의 한 레스토랑. 넓은 실내지만, 여러 스탭들과 연기자들이 카메라의 사각지대 이곳 저곳에 대기하고 있어 레스토랑은 좁게 느껴진다. 드라마 속의 화면 안에는 몇 명의 연기자들만 보이지만 어림잡아 마흔명 정도가 촬영장에 항상 대기하고 있다. 연출은 연기자와 스탭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지시가 끝나면 조연출의 “조용” 소리에 연기자를 뺀 촬영장의 나머지 스탭들은 쥐죽은 듯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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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실외에서 촬영을 할 때에는 얇은 옷을 입고, 김을 내뿜으며 ng 때문에 같은 대사를 반복하는 연기자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스탭들은 추운 날이면 두꺼운 옷을 입을 수 있지만, 연기자들은 그럴 수도 없다. 몇 번의 ng후에 ok가 나자 한 연기자는 다른 스케줄로 바삐 촬영장을 나선다. 잠시 후 새로운 연기자가 들어오고 촬영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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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이렇게 바삐 연기자가 이동하는 이유는 “도대체 누가 주인공이야”란 말을 들을 정도로 <엄마야 누나야>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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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우선 주연급 연기자인 쌍둥이 남매 경빈과 승리역에는 최근 청춘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고수와 <이브의 모든 것>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소연이 맡았다.‘예진 아씨’ 황수정은 말을 못하는 경빈의 누나 여경역, 안재욱은 밑바닥 인생이지만 여경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공수철역. 여기에 김지영, 박선영, 박시은 등 웬만한 드라마에선 주연급으로 등장할 만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온다. 또한 나문희, 조경환, 고두심, 장미희 등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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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이관희 pd는 “드라마는 촬영인원들이 많아 이들을 통솔하는 일이 꽤나 힘들다. 특히 이번에는 비중이 적지 않은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다 보니 이들의 스케줄을 맞추고 이야기 흐름을 골고루 나누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다”고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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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5|특히 요즘은 추운 날씨가 복병이다. 하지만 이 pd는 <폭풍의 계절>, <아들의 여자>, <육남매>등 굵직굵직한 작품들을 만들어낸 관록의 연출자고, 조소혜 작가는 95년 <젊은이의 양지>를 시작으로 <첫사랑>, <종이학> 등 2년마다 주말극을 히트시킨 작가이기 때문에 <엄마야 누나야>는 탄탄한 구성으로 앞으로 더욱 인기를 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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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0|특히 청춘스타들이 많이 출연하기 때문에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벌써부터 팬들의 글들이 하루에 수백 건씩 올라오고 있다. 잠깐의 휴식 후 다시 촬영에 돌입하는 스탭들. 밤늦게까지 촬영은 계속되고 주말에도 자주 촬영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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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5|주말 저녁에 집에서 편히 보는 주말드라마 <엄마야 누나야>는 강추위 속에서 주말도 없는 스탭와 연기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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