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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스페셜> / 4일 오후 10시 55분

당신의 다음 차는 무엇입니까?

▲ ⓒMBC
석유로 움직이지 않는 차, 혹은 석유를 적게 쓰는 자동차는 미래의 대안이 아닌 주류가 되고 있다. 새로운 자동차의 출현이 지구 온난화의 충격과 피크오일(Peak Oil)로 인한 에너지 위기를 돌파해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는 친환경차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다.

<MBC스페셜> - 당신의 다음 차는 무엇입니까에서는 대표적 자동차 생산국가 독일, 미국, 일본을 찾아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숨가쁜 친환경차 개발의 현장을 소개한다. 각국의 유명인, 전문가, 자동차 업체의 핵심 관계자가 말하는 진정한 친환경차는 무엇일까?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전쟁과 친환경차를 타는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 당신은 과연 어떤 차를 선택할 것인가?

1. 당신의 다음 차엔 유명인이 탄다!

일본 최고의 진행자, 에미상을 7차례 수상한 감독, 독일의 유명 정치가.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친환경차를 탄다는 것!

“벤츠를 몰 때는 조용히 가더니 이제는 휭~하고 지나치더라고요”

일본의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는 방송인 구로야나기 테츠코. 그녀가 5년 전, 벤츠의 대형 세단에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로 바꾼 뒤로는 다른 차에 추월당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76세 할머니 구로야나기가 기분 좋게 추월당하는 사연은 무엇일까?

“공해없는 전기차를 타면 스모그가 사라지고 아픈 사람도 없어질 거예요”

에미상을 7차례 수상한 미국의 TV 편집가 제프 워렌은 2006년에 사라진 비운의 전기 차 EV1을 여전히 추억한다.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전기차 충전기를 보관하며 다시 전기차로 세상을 누빌 날을 꿈꾸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클린디젤차를 받기 위해 3시간을 달려왔어요”

독일의 정치가 롤프 이셔란트. 그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바쁜 와중에도 클린디젤차를 직접 받고 싶다는 생각에 3시간이나 떨어진 출고장을 찾았다. 아내와 기념사진까지 찍으며 좋아하는 그에게 클린디젤차는 어떤 의미일까?

2. 당신의 다음 차가 지갑과 지구를 지킨다!

이제 ‘환경(Ecology)’과 ‘경제(Economy)’의 복합어로 쓰이는 에코(eco). 환경실천은 더 이상 어렵고 돈이 드는 일이 아니다. 친환경차 운전자에게 듣는 지갑을 아끼고 지구를 지키는 노하우!

“기름값 제로(0)로 도로를 달려요”

일본, 후쿠오카. 도넛가게 사장 우에스기씨가 쓰는 자동차 연료는 바로 도넛기름. 도넛을 튀기고 남은 폐식유를 필터로 ‘단 한 번’ 정제하면 순식간에 도넛카의 연료로 변신한다. 도넛기름 재활용으로 일 년에 200만원이 넘는 돈을 절약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단 한 번의 주유로 2,400Km를 달립니다”

소아과 의사 미야노씨는 사흘째 구마모토 현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다. 연비 기록 기네스 7관왕인 그가 세계 최초로 개조하지 않은 차량에 단 한 번 급유 해 2,400킬로를 가는 도전을 시작한다. 서울과 부산을 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9만원 어치의 기름으로 가는 셈이다. 그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70만원이던 주유비가 25만원으로 줄었어요”

한 달 3천 킬로 이상 달리는 영업사원 이원찬씨. 월 평균 주유비로 70만원을 쓰며 스포츠카를 몰던 그가 친환경차로 바꾸며 생활의 변화를 맞았다. 한 달 주유비는 이제 25만원! 기름값 걱정에 외출도 못 했던 그의 가족이 지금은 틈나는 대로 여행을 가고, 그럼에도 남은 주유비 차액으로 외식을 한다. 그의 기름값을 3분의 1 가까이 줄인 꿈의 차는 과연 무엇일까?

3. 당신의 다음 차는 생존 경쟁 중!

전 세계에서 친환경차 시장을 둘러싼 전쟁이 시작됐다! 하이브리드카로 세계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한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 ‘1L에 10원’이라는 파격적인 연료비를 내세운 전기차를 개발한 미쯔비시. 고효율, 친환경차 클린디젤을 개발하여 유럽의 그린카 시장을 주도하는 폭스바겐. 미국과 독일, 일본을 방문하여 알아본 이들의 치열한 경쟁의 현장! GM과 포드 전 임원진과 핵심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 자동차산업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었던 미국 빅3의 비하인드 스토리.

전기차(GM)와 하이브리드카(포드)를 통해 재도약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그리고 얼마 전, 하이브리드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를 출시한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있다. 17.8Km/ℓ 의 고연비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경쟁에 뛰어든 한국. 현대자동차 연구소를 찾아 하이브리드카 출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국은 현재 친환경차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4. 당신의 다음 차를 예측한다

친환경차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전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문가들에게 들어본 친환경차의 전망은? 흥미로운 것은 전문가 중 어느 누구도 같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당신, 당신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저라면 가솔린차는 절대 사지 않겠어요.” -퓰리처상 수상자, LA TIMES 기자 댄 닐-

“만약에 전기차가 성공한다면, 그게 미래의 길이 되겠죠.” -전 포드 임원, 미시건대 비즈니스 스쿨교수-

“앞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마이니치신문 경제부 기자-

"하이브리드카를 사는 건 단지 옳은 일을 한다는 걸 내세우고 싶어서예요." -미국 최대 자동차전문 사이트 에드먼즈 닷컴 관계자-

“향후 미래의 차는 디젤엔진이 중심이 되겠습니다.”-독일의 최고의 교통기관연구소 VDA 연구원 토마스 쉬릭-

“친환경차 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입니다.” -현대자동차 이기상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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