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 참석한 KBS의 한 이사는 “(이병순) 사장 임기가 얼마 남지않은 상황에서 부사장을 바꾸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것이 이사회의 중론이었다”며 “대부분의 이사가 이에 동의해 표결 처리 없이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전했다.
이병순 사장은 지난 1일 오후 김성묵, 유광호 KBS 부사장의 사표를 수리했고, 김영해 기술본부장을 차기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한편 최근 임원진의 ‘일괄사표’ 제출을 두고 KBS 구성원들은 “이 사장의 연임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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