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 북한 핸드북 발췌 9 주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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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 북한 핸드북 발췌 9 주거생활
5장6기 구비가 주민들 바람
  • 승인 1997.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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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주택의 형태 : 주민생활을 집단화하기 위해 설계를 표준화하고 집합주택을 주로 건설하고 있다. 사회주의 이념을 구현하는 공동생활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을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체계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건축양식에서는 전통양식을 강조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부터 대도시지역에는 현대식 고층 아파트를, 농촌지역에는 문화주택(재래식 낡은 주택을 일신한 위생적이며 문화적으로 꾸려진 농촌주택)을 짓는 등 지역에 따라 주택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다.
|contsmark1|주택배정 : 전적으로 국가가 관장 하며 계층이나 지위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른 주택이 배정된다. 주택은 말단 근로자와 집단농장원들에게 배정되는 ‘1호주택’에서부터 당 부부장급 이상 고위간부들이 거주하는 특호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섯 종류로 나뉜다.특호주택은 수세식 화장실과 냉온방 시설, 그리고 정원까지 갖춘 다층 또는 2층주택이다. 중앙당 부부장급, 정무원 부부장급, 인민군 소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배정된다. 4호주택은 신형 고층아파트를 말한다. 중앙당 과장급 이상, 정무원 국장급 이상, 대학교수, 인민군 대좌, 문예단체 간부, 기업소 책임자 등이 거주한다. 3호주택은 중급 단독주택이나 신형 아파트로 방이 2개, 부엌 1개, 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앙기관 지도원, 도단위 부부장급, 기업소 부장 등에게 배정된다.2호주택은 방 1∼2를 갖춘 일반 아파트로 인민학교 및 고등중학교 교장, 일반 노동자 사무원들이 산다.1호주택은 전체 주택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1호주택은 말단근로자 및 사무원이 사는 방 1∼2개, 부엌 1개의 집단 공영주택, 협동농장원이 사는 단층연립주택 형태의 농촌문화주택, 변두리 농민이 거주하는 농촌가옥 등이다.
|contsmark2|주택사용료 : 주택규모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노동자와 사무원들이 부담하는 주택사용료는 생계비의 0.3%에 불과하다. 연료비 등 다른 사용료를 포함해도 3%를 웃돌지 않으며 농촌주택들은 주택사용료를 내지 않는다.
|contsmark3|주택공간 및 환경 : 주택환경은 생활상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져 있다. 간선도로가 주택과 잘 연결되어 있고 살림집소구획의 조직화, 즉 구획 내의 탁아소 학교 유치원 식당 상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계획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contsmark4|주택만족도 : 주민들은 국가에서 집을 지어준다는 점에서 긍지를 갖고 있으며, 아직 수요만큼 주택건설이 따라가지 못하지만 국가정책에 희망을 갖고 산다고 한다. 주민들의 바람은 주택보급 및 배정문제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주로 5장6기(5장이란 이불장, 양복장, 책장, 식장, 신발장이며, 6기란 텔레비전, 냉장고, 녹음기, 세탁기, 재봉틀, 선풍기임)를 구비하는 것과 같은 주택 내부의 시설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contsmar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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