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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불만제로>/ 9일 오후 6시 50분

■ 제로맨이 간다. - 배달야식의 실체

늦은 밤이면 찾아오는 허기를 달래주는 야식집!! 족발, 보쌈은 기본! 각종메뉴로 밤의 불청객을 유혹한다. 배고픈 이를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는 야식 배달! 그런데 이런 야식집이 수상하다? 한 밤중에 벌어지는 야식집의 은밀한 실상을 불만제로에서 전격 공개한다.

위생과는 거리가 먼 불량 야식집의 실체!

“안 보이는 데서 만드는 데 누가 알아. 아무도 몰라.”

수많은 야식 광고지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하지만 광고와는 너무 다르게 배달되는 야식들이 너무도 많았다. 낙지 찜을 시켰는데 아귀가 들어있는가 하면, 머리카락, 찢어진 영수증이 나온 경우도 있었다. 야식집의 특성상 그 내부를 들여다보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불만제로에 포착된 조리과정은 충격적이었다. “김치랑 단무지는 거의 100% 재활용이라고 보시면 돼요.” 육수 담긴 비닐봉지 채로 요리를 하는가하면,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반찬갈이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음식을 만들면서 담배를 피우기도 하고, 주방에선 강아지가 뛰어노는 곳도 있었다. 음식의 질이 떨어지는 곳도 많았다. 불만제로 제작진이 20곳의 야식집에서 보쌈 메뉴를 주문한 결과, 4곳을 제외한 16곳에서 가격이 싼 후지나 전지 부위를 사용하고 있었다.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른 번호, 다른 가게로 주문해도 결국은 한 집! 모텔 야식은 봉?!

“이 집에서 족발 시키고 저 집에서 치킨 시키잖아요. 다 같은 집이에요.”

각각 다른 상호와 다른 전화번호로 손님을 유혹하는 배달야식 광고. 하지만 한 곳의 야식집에서 적게는 3개, 많게는 15개까지의 다른 가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이용하고 있었다. 결국 소비자들은 같은 가게에서 각기 다른 메뉴를 주문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부 배달 전문 야식집의 음식 맛이 떨어지고, 내용물이 부실한 이유는 또 있었다. 바로 여관에서 주문하는 배달야식. “모텔에서 많이 시키는데, 대충 만들어서 가도 일체 불만이 없어요.” 소비자들 모르게 모텔주인과 야식 업체 간에는 은밀한 거래가 오가고 있었다. 야식집에서는 주문시마다 모텔 측에 검은돈을 주고 있었다. 결국 같은 돈을 주고 음식을 주문해도 모텔 야식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소비자들만 모르는 야식집의 은밀한 실태를 불만제로가 전격 공개한다.

기획: 채환규
연출: 송원근
홍보: 장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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