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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사회서…“개혁의지 지켜보겠다”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하 방문진)가 엄기영 사장에 대해 사실상 ‘재신임’ 결정을 내렸다.

방문진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퇴진을 압박해온 기존의 태도를 바꿔 엄기영 사장의 개혁 의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문진은 엄 사장이 최근 구조조정, 단체협약 개정, 공정성위원회 설치 등을 포함한 ‘New MBC Innovation Plan’을 선언한데 대해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상모 이사는 “재신임이라기보다는 지켜보기로 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면서도 “아무튼 당분간 경영진 퇴진과 관련한 말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엄기영 사장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방문진이 프로그램 공정성 및 데스크 기능 부재, 단체협약의 문제 등을 지적하자 “프로그램 공정성을 개선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며 빠른 시일 안에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신임을 물어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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