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무색케 하는 두 여배우가 돌아왔다. 황신혜, 오연수 주연의 KBS의 새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가 지난 9일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현모양처 차도경(오연수)과 골드미스 발레리나 장공심(황신혜)의 한판 대결을 코믹하게 그렸다. 어릴 때는 공심이 도경을 ‘모시던’ 처지였지만, 이제는 상황역전. 도경은 잘나가는 발레리나가 된 공심과 사랑사수 전쟁을 벌여야 한다.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탁재훈은 한 때 공심의 마음을 애타게 했지만 결국 도경의 남편이 된 무명가수 ‘나봉희’ 역을 맡았고, 17년 전 도경의 첫사랑이었지만 지금은 공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조현우’ 역할은 이재황이 연기한다.
주연배우 외에도 오영실, 지상렬, 박탐희 등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공주가 돌아왔다’는 ‘전설의 고향 2009’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