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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극한직업>/ 17일 오후 10시 40분

안전가설물 설치 2부

▶ 마산 봉암교, 극한의 안전가설물 해체 작업


이번 현장은 마산의 봉암교 다리 보수를 위해 설치한 안전가설물을 해체하는 현장이다. 물 밑으로 직접 들어가서 무거운 파이프를 일일이 해체하고, 바지선으로 자재를 직접 옮기는 작업은 무게 뿐만 아니라 열악한 작업환경에 더욱 힘들게만 느껴진다. 고된 작업이지만 꼭대기에 앉아 하루를 마무리하며 맞는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하다. 강물의 위, 아래에서 펼쳐지는 파이프와의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 EBS <극한직업> ⓒEBS
▶ 내부 전시물의 안전가설물 설치현장!

아트홀은 유명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된 곳이라 안전가설물을 설치할 때도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시물에 흠집이 생기거나 바닥의 대리석에 상처가 나서는 안 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작업해야 한다. 전시물을 청소하기 위해 비계를 설치하는데 다음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비계공들은 보통 때보다 더 세심하게 가설물을 설치한다. “내 가족이 작업 한다고 생각하고 안전가설물을 설치한다.”는 어느 비계공의 말처럼 작은 현장도 소홀히 작업하지 않는 비계공들의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느껴진다.

▶ 비계공의 자산, 파이프를 사수하라!

비계공들이 분신처럼 여기는 것이 바로 파이프다. 파이프는 건설 현장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 이상으로 자신들의 생명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비계공들의 자산인 파이프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보관하기 위해 야적장에 창고를 만들고 자재를 정리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과다.

다음 날, 비계 설치를 위해 현장에 도착한 비계공들. 그런데 현장은 아직도 철거 작업이 한창이다. 시간 약속이 생명과도 같은 건설현장.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서둘러야 하지만 중장비가 오가고 건설 자재들이 언제 흉기로 변할지 모르는 현장에서 과연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 악조건 속, 안전가설물 설치 공사

안전상의 문제로 결국 작업을 중단하고 다시 찾은 작업장. 철거 공사가 끝난 현장에 본격적으로 비계를 설치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다음 작업자들을 위한 발판이나 추락방지용 난간이 될 가로 파이프를 설치하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되는데, 하루 종일 15m 높이의 건물 위를 파이프를 잡고 오르내리는 비계공들에게 체력은 필수 조건이다.

꼬박 9시간을 뙤약볕에서 작업하는 비계공들은 18kg의 쇠파이프와 씨름을 하지만 무엇보다 고공까지 무거운 자재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옮기는 일은 비계공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자신의 안전이 아닌 다른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극한의 위험도 감수하는 고공 위 비계공들의 아찔한 작업 현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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