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하나뿐인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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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EBS '하나뿐인 지구'
  • PD저널
  • 승인 2009.10.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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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하나뿐인 지구>/ 8일 오후 11시 10분

한반도, 생태지도가 바뀐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육지의 침식사례로 처음 보고되고 있는 제주 용머리 해변. 한반도 남쪽끝에서 시작된 결코 작지 않은 이 변화는 뜨거워진 한반도가 보내온 경고의 메시지다. 남해안에서 자라는 감귤과 강원도 고성에서 자라는 보성녹차에 이르기까지 북상하고 있는 과수와 농작물의 재배한계선은 제주에서 백두대간까지, 한반도의 생태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기후변화가 몰고 온 생태계의 반란! 준비하지 않으면 재앙이 될 수 있는 온난화의 경고메시지를 한반도 생태지도의 변화를 통해 조명해본다.

▲ EBS <하나뿐인 지구> ⓒEBS
▶ 온난화 한복판에 선 제주

지난 40여년간 연평균 기온이 1.2도나 상승한 제주지역은 빠르게 아열대 기후로 진입하고 있다. 하루 2차례 만조 때마다 4시간씩 바닷물에 잠기고 있는 용머리 해변. 국립해양원의 조사에 따르면 제주 연안은 매년 0.5cm 상승해 지난 64년 관측이래 44년간 22cm나 해수면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과연, 제주에는 지금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말미잘, 분홍멍게등의 출현으로 기존 해조류의 점유율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제주 해양 생태계, 그리고, 제주의 상징이었던 감귤의 재배한계선이 북상하면서, 감귤농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 재배한계선의 북상, 흔들리는 생태지도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제주 감귤을 비롯해, 경기도 화성의 참다래와 강원도 최북단 지역인 고성군에서 재배되고 있는 녹차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주산지 개념이 바뀌고 있다. 대구 사과의 명성은 옛말이 되고 있고, 강원도 고랭지에는 버려진 밭들이 즐비한데..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물지도를 뒤흔든’ 변화의 현장을 추적한다.

▶ 기후변화가 가져온 생태계의 변화

온난화는 산림 생태계도 는 어떨까? 곤충들의 월동 패턴이 바뀌면서, 해충들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저지대에서 서식하던 인동덩굴이 오대산 진고개 해발고도 950m로 식생대를 옮겨가고 있고, 충남 단양에서 자라던 토종식물인 쑥부쟁이가 경기도 여주까지 서식대를 넓혀가고 있다. 온난화와 함께 시작된 산림생태계의 교란, 그것은 준비하지 않으면 재앙이 될수 있는 자연의 경고 메시지다.

▶ 미래에 대한 대응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한반도, 준비하지 않으면 재앙이 될 기후변화의 현실속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며, 미래 생물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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