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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마 “내년 초 200만 예상”…비대칭규제, 콘텐츠 문제 등 남아

▲ ⓒKT
국내 IPTV 실시간 시청 가입자수가 100만을 넘어섰다. IPTV 실시간 방송 시작 9개월 만의 일로 케이블TV 등 다른 뉴미디어와 비교할 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 KoDiMa·이하 코디마)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가 집계한 실시간 가입자수가 이날 오전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문형가입자(VoD) 가입자까지 합할 경우 IPTV 가입자 수는 201만여 명에 달한다.

가입자 100만을 돌파하기까지 케이블TV가 4년 5개월, 위성방송이 1년 9개월, 위성DMB가 1년 8개월이 걸렸다는 점과 비교할 때 IPTV의 이 같은 성장세는 눈에 띈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나서 신성장 동력 육성 등을 이유로 IPTV에 대한 비대칭규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 케이블TV 등 다른 플랫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당초의 전망과 다른 점을 감안할 때 미래를 낙관하기만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은 IPTV가 지상파TV의 콘텐츠를 재전송 받는 데만 급급,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서지 못한 상황 등을 꼬집으면서 콘텐츠 활성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코디마는 “통계를 확인한 결과 IPTV 실시간 가입자 50만 돌파에 6개월 가량이 걸렸지만 50만에서 100만에 이르는 데는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50만, 내년 초에는 200만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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