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한국기행> / 13일 오후 9시 30분
통영 2부 : 엄마의 보물, 소매물도
소매물도 구석구석엔 오랜 세월 섬사람들로 살아온 주민들의 지혜와 역사가 묻어있다. 빨갛게 열매를 맺은 동백군락과 황금빛 억새숲이 물결을 이루는 소매물도 망태봉. 망태봉의 가을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노을 질 무렵 열리는 열목개 자갈물길 너머로 신비로운 자태의 등대섬을 만날 수 있다.
통영에서도 최남단. 외따로이 바다를 지키는 등대. 초원 위, 하늘과 맞닿을 만큼 높이 솟은 하얀 등대 아래로 수많은 전설이 얽힌 바위들이 절경을 이룬다. 그리고, 해질녘 항구에서 만난 청각장애 노부부... 파도소리, 바람소리, 갈매기 우는 소리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보듬으며 살아가는 등대와 같은 노부부의 삶을 통해 소매물도의 오랜 세월을 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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