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까지? 김제동 하차와 맞물리며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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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까지? 김제동 하차와 맞물리며 ‘파장’
[미디어클리핑] 서인국 최종우승, 7개월 대장정 마친 ‘슈퍼스타 K’
  • 백혜영 기자
  • 승인 2009.10.13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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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0월 13일 2면
<경향신문> 10월 13일 29면
<한겨레> 10월 13일 4면

지상파 방송사 진행자 교체를 둘러싸고 또 다시 정치적 ‘외압’ 논란이 일고 있다. KBS <스타골든벨> 진행자인 방송인 김제동 씨와 MBC <100분 토론>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논란의 주인공이다. 김제동 씨는 이번 KBS 가을개편에서 하차가 확정됐고, 손석희 교수는 교체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김제동 갑작스러운 교체 국감서도 ‘외압’ 의혹 쟁점

<경향신문>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12일 KBS 국정감사에서 김제동 씨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대한 외압 의혹이 쟁점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날 국감에서 민주당 간사 전병헌 의원은 “가수 윤도현씨에 이어 김씨의 퇴출은 ‘개념있는’ 방송인에 대한 ‘개념없는’ 방송사의 탄압”이라며 “김씨가 시청률 상승과 광고수입 등 상당한 기여를 했는데도 갑작스레 교체하는 것은 정권 차원의 외압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한겨레> 10월 13일 4면
이병순 사장과 조대현 제작본부장은 정치적 외압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 사장은 “일선 제작진이 세 차례 회의한 결과 진행한 지 4년반이 된 김씨를 바꾸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조대현 제작본부장은 “새 연출진이 들어와 프로그램을 변화시키겠다는 의도 아래 그 같은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제동 씨 하차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문제 삼은 보복성 퇴출”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KBS PD협회는 12일 성명을 내어 “사람들은 (이번 교체가 김씨가) 부당한 사회현상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들을 해온 것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이었다는 것을 이미 다 안다”며 “이병순 사장의 연임을 위한 막장개편이 끝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평화방송> ‘열린세상!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김제동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보거나 노무현 대통령 재단 출범공연에 잠깐 얼굴을 비쳤던 정도”라며 “그것 가지고 정치활동이라고 문제 삼으면 정치적 의견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지적했다.

손석희 교체설? 김제동 하차와 맞물려 파장

김제동 씨에 이어 MBC <100분 토론>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역시 프로그램 하차가 유력해지면서 논란이 불붙고 있다.

경향은 “MBC 경영진은 ‘제작비용 절감’ 등을 교체 검토 배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MBC 노조 측이 ‘정치적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 반발하면서 ‘제2의 신경민 앵커 파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손 교수의 교체는 KBS <스타골든벨> 진행자 김제동씨의 석연찮은 ‘도중하차’ 결정과 맞물려 정치적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MBC 노조 측은 12일 성명을 통해 “<100분 토론> 진행자가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신뢰도 1위, 영향력 1위의 언론인을 제작비 절감을 이유로 교체한다는 것은 스스로 경쟁력을 저버리는 상식 이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손 교수는 지난 4월 정권에 날선 비판을 해온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가 중도 하차할 때부터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자인 김미화씨와 함께 극우 보수단체로부터 다음에 우선 교체해야 할 방송 인물로 지목돼왔다.

경향은 “특히 지난달 초 친여·뉴라이트계열 인사로 구성된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진이 엄기영 사장에 대한 재신임 조건으로 시사 프로그램의 축소 및 개편 등을 주문하면서 MBC 내부에서는 손 교수가 가장 유력한 희생양으로 거론돼왔다”고 전했다.

엄기영 사장은 이날 국회 방문위에 대한 업무현황 보고에서 “<100분 토론> 사회자 교체는 제작진에 위임한 상태이며 아직 아무런 보고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경향은 그러나 “정관웅 보도제작국장은 교체 검토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정 국장은 “시청률이 많이 떨어져 광고도 잘 들어오지 않고 (외부인사인 손씨에게 지불하는)비용 문제 등을 감안, 내부에서 다른 후임자가 없을까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며 “하지만 일절 외압은 없었다”며 정치적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진행자 교체가 결국 (엄기영 사장)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권력에 대한 굴종이요 눈치 보기라는 구성원들의 의심조차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MBC의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경향 “눈엣가시 찍어내는 나라”

또 다시 불거진 방송 진행자 교체 논란에 대해 <한국일보>는 사설을 실어 “더 오래된 다른 외부 진행자도 있는데 하필이면 왜 그들이냐는 것이 문제”라며 “거기에 다른 배경, 즉 정치적 외압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 일부 시청자들과 야당의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특히 “김제동씨의 경우 마지막 녹화 3일 전에 (하차 사실을) 갑자기 통보했다”며 “이 기회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를 물러나게 하는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 <경향신문> 10월 13일 2면
경향 역시 칼럼을 실어 김제동 씨의 갑작스러운 하차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경향은 “김씨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소셜 엔터테이너(Social Entertainer)’로 꼽힌다”며 “사회참여 목소리를 멈추지 않는 그는 선거 때 반짝 커밍아웃하고 사라진 연예인들과 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봤고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차 경찰 진압에 대한 국민 관심을 환기시켰다”고 전했다.

경향은 현 정부 초기 공공기관장에 대한 사표 압박이 있었던 사실을 들며 “위에서 시작된 내부 검열이 아래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양심과 표현의 자유, 인권이 역주행하는 나라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말하는 ‘국격(國格)’은 허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YTN 사측의 편집권 침해 여전”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지역 담당 노마 강 무이코 조사관과 ‘국경없는 기자회’ 뱅상 브로셀 아시아 담당국장이 12일 지난해 YTN에서 강제 해직된 기자들을 만나 최근 한국의 언론상황과 YTN 사태 등에 대해 대화했다.

경향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의 언론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단체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해직기자들은 배석규 신임 사장의 보도국장 교체와 <돌발영상> 제작진 교체 등 사측의 편집권 침해 사례를 설명하면서 “최고경영진을 통한 언론 장악 시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인권네트워크가 13일부터 개최하는 ‘의사표현의 자유에 관한 유엔 특별 보고관 초청 심포지엄’에서 한국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인 무이코 조사관은 “(지난번 방문했을 때에 비해) 한국의 언론상황이 더 나빠지고 심각해졌다”면서 “유엔 등에서 한국의 언론 상황을 알리고 국제 여론에 적극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뱅상 브로셀 국장도 “YTN 사태와 MBC 수사 등 한국의 언론자유가 여전히 탄압받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 “조만간 언론자유에 대한 국가 순위를 정하게 되는데 현재 한국의 상황을 반영할 경우 순위가 추락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폭스뉴스 공화당 홍보 매체” 전쟁 선포

미국 백악관과 보수 성향 언론 폭스뉴스 간에 ‘전쟁’이 시작됐다. 조선은 “백악관의 애니타 던 공보국장은 11일 CNN방송의 매체 비평 프로그램인 ‘릴라이어블 소스(Reliable Source)’와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폭스뉴스를 언론사라기보다는 당파적 견해를 가진 반대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폭스뉴스를 ‘공화당의 날개(wing)’로 지칭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백악관은 이달 초 오보나 비우호적인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미 정치권은 백악관의 이런 입장을 폭스뉴스를 겨냥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지난 1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후 사사건건 비판적 보도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을 홍보하기 위해 저녁시간에 연설을 했으나, 다른 주요 방송과는 달리 이를 생방송으로 방영하지 않았다. 이 방송의 토크쇼 진행자인 글렌 벡(Beck)은 오바마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며 논란을 야기해왔다.

조선은 “백악관의 언론전략 수정은 건강보험 개혁문제로 보수층과 무당파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솔약국…’ 끝났다! 주말극 새 강자는?

<동아일보>는 “지상파 3사 주말 드라마의 ‘절대 강자’ KBS ‘솔약국집 아들들’이 11일 끝나면서 선두자리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주말 오후 8시대 드라마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드라마로 ‘솔약국집…’의 후속 ‘수상한 삼형제’를 꼽았다. ‘수상한 삼형제’는 ‘장밋빛 인생’(2005년·최고시청률 47%·TNS미디어코리아) ‘소문난 칠공주’(2006년·44.9%) ‘조강지처클럽’(2007∼2008년·41.3%)을 쓴 문영남 작가의 작품이다. 김건강(안내상), 김현찰(오대규), 김이상(이준혁)이라는 삼형제를 통해 가족애를 강조한 전형적인 주말형 가족 드라마다.

MBC는 11일 새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시작했다. 소설 ‘인연 찾기’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결혼에 관심 없는 상은(유진)과 여준(기태영)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오후 10시대 주말 드라마에선 KBS2 ‘열혈 장사꾼’이 10, 11일 9.5%와 9.6%의 무난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천추태후’의 후속작으로 자동차 영업사원 하류(박해진)의 삶을 통해 본 돈과 성공, 인생 이야기다. ‘쩐의 전쟁’ ‘대물’을 그린 만화가 박인권 씨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이 드라마는 9월 5일 시작한 임성한 작가의 MBC ‘보석비빔밥’, 9월 26일 시작한 SBS ‘그대 웃어요’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11일 ‘보석비빔밥’ 시청률은 13.7%, ‘그대 웃어요’는 13.5%가 나왔다. 타사의 9시 메인 뉴스 시간대에 맞춰 편성한 SBS ‘천만번 사랑해’는 11일 19.6%를 기록했다.

▲ <경향신문> 10월 13일 29면

7개월 대장정 마친 ‘슈퍼스타 K’

가요계의 불황을 타개하고 신인가수를 선발해 우승상금 1억원과 데뷔앨범을 제작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던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 K>가 지난 9일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72만명의 지원자 중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명은 지난 3개월 동안 생방송 무대에서 춤과 노래로, 사연 많은 인생역정과 눈물로 수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경향이 대장정을 마친 <슈퍼스타 K>를 짚었다. <슈퍼스타 K>는 방송 내내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 프로그램에 몰려들었던 전국의 숨은 가수들은 71만3500여명에 이른다. 오디션 기간만 7개월이었고 제작비도 40억원이 넘게 들었다. 특히 폭발적인 시청률이 화제를 모았다. 2.9%(AGB닐슨미디어)에서 시작해 줄곧 6~7%의 시청률을 유지했고, 우승자를 가렸던 마지막 방송일인 지난 9일에는 8.47%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휴대전화로 실시간 투표를 해 심사에 반영하는 방법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17만명에 이르는 시청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우승자인 서인국씨는 신곡 ‘부른다’를 포함해 데뷔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케이블채널 Mnet은 가수활동에 대한 지원 및 기획사의 계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본선 진출자 가운데 중도 탈락한 정슬기·김현지씨 등은 이미 기획사와 계약을 맺었고, 다른 탈락자들에게도 연예기획사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Mnet 김기웅 책임프로듀서(CP)는 “대중음악이 대중에게 이슈가 됐고 이야깃거리를 던져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매년 이 같은 오디션을 할 계획이며, 전국민을 한데 묶는 장수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슈퍼스타 K>에 남겨진 과제도 있다. 경향은 “전문가들은 대중적인 선택과 인정을 받은 출연자들의 향후 행보와 성과에 이 프로그램의 존재 의의가 달려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벤치마킹한 이 프로그램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통해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성장한 켈리 클락슨 같은 성공 모델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향은 또 “심사과정을 두고도 다소 논란이 일었다”고 지적했다. 예선에서 심사위원들의 평가만으로 당락자를 가려내자 심사위원의 기준이 애매하다, 잣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발이 심심찮게 나오면서 본선에서는 시청자들의 투표가 총점의 70%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음악성보다는 개인사에 쏠려 관성적인 인기투표에 치우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0억 들여 500억 대박, 부산영화제 성공 비결?

제14회 부산영화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개막 닷새째인 12일. 상영작 355편 중 70%가 넘는 261편의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다(온라인 판매 기준). 이번 영화제는 규모 등 여러 면에서 ‘역대 최다’다. 예산이 지난해보다 10억원가량 늘었다. 상영작 수도 가장 많다. 월드 프리미어도 98편으로 역대 최다다.

2006년 부산발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부산영화제의 총생산유발액은 약 407억원(아시안필름마켓 65억원 포함). 그해 예산이 74억원이니, 쉽게 말해 예산의 다섯 배가 넘는 효과를 낸 셈이다. <중앙일보>는 “올해 예산은 이보다 훨씬 늘어난 99억5000만원으로 500억원 가까운 ‘대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앙이 부산영화제의 성공 비결을 짚었다.

먼저 블루오션 개척. 중앙은 “부산영화제는 아시아를 특화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세계 주요 영화제들이 유럽 중심, 유럽 지향적으로 흘러가던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던 ‘블루오션’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4년째를 맞는 아시안필름마켓(AFM)이 ‘아시아 특화’의 결정판 격이다. 올해도 포커스 피처스(미국)·BBC인터내셔널(인도)·BBC스토리빌(영국)·셀룰로이드드림스(프랑스) 등 22개국 72개사가 참가했다.

역발상도 성공 비결이다. 중앙은 “96년 부산은 문화와는 거리가 멀어 부산에서 영화제를 연다는 발상은 누가 봐도 ‘미친 짓’에 가까웠다”며 “그러나 지금은 영화인들 사이에서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이번에 부산 가느냐’가 인사가 됐다”고 전했다.

중앙은 또 “김기덕·프루트 챈·자장커·왕샤오솨이 등 저명 감독을 배출, 아시아 작가영화의 산실로 불리는 ‘부산프로모션플랜(PPP)’도 ‘역발상’ 사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PPP는 시나리오를 내면 감독과 투자자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중앙은 “PPP는 각국 제작자들이 젊은 감독들의 될성부른 기획안을 보고 미리 투자하는 ‘반제품 입도선매 시장’으로 차별화했다”며 “올 초까지 11년간 총 107편이 제작됐고, 많은 수의 작품이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해 ‘부산영화제=아시아 영화 전진기지’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청춘불패’ 걸그룹 7명 생얼로 농사짓기

올해 가요계를 강타했던 걸그룹 멤버들이 야생 버라이어티에 도전한다. KBS는 걸그룹 리얼 버라이어티 ‘청춘불패’를 23일 오후 11시 5분 선보인다. 참가하는 이들은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 ‘카라’의 구하라, ‘포미닛’의 김현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티아라’의 효민, ‘시크릿’의 한선화 등 7명이다.

동아는 “‘청춘불패’는 농촌에서 1박 2일을 지낸다는 점에서 기존 프로그램인 KBS2의 ‘1박 2일’, SBS ‘패밀리가 떴다’와 닮았다”면서 “하지만 매주 촬영지를 바꾸지 않고 강원도 오지의 한 농가에서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보인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청소부터 시작해 직접 담장을 세우고, 상추 등 농사를 짓고 닭도 키우는 공동체 생활에 도전한다. 특히 멤버들은 화장을 하지 못하거나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는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노주현, 남희석, 가수 김태우, 개그우먼 김신영이 공동 MC로 나서 걸그룹의 농촌 생활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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