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스파이’ ‘기자’ 내세운 수목극, 경쟁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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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파이’ ‘기자’ 내세운 수목극, 경쟁 불붙는다
11일 ‘솔약국…’ 막 내려 주말극 경쟁도 치열
  • 백혜영 기자
  • 승인 2009.10.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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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아이돌 그룹을 주인공으로 한 트렌디 드라마. 국가안전국(NSS) 소속 첩보요원들이 등장하는 액션물. 삼류 신문사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까지. 지상파 방송 3사가 서로 다른 ‘색깔’의 드라마를 속속 선보이면서 수목드라마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 SBS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 ⓒSBS
SBS는 지난 7일 3사 가운데 제일 먼저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선보였다. <미남이시네요>는 4인조 꽃미남 아이돌 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여자라는 설정 아래 이들의 성장기를 밝고 경쾌하게 그리는 트렌디 드라마다. 아이돌그룹 출신 이홍기, 유이와 탤런트 장근석, 정용화 그리고 ‘남장여자’를 연기하는 탤런트 박신혜 등이 출연한다.

<미남이시네요>보다 한 주 늦은 14일 KBS는 <아이리스>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 블록버스터 첩보액션을 표방하는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국가안전국(NSS)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약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탤런트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아이돌그룹 빅뱅의 최승현(탑)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인공 탤런트 김태희, 이병헌 ⓒKBS
MBC는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는 <맨땅의 헤딩> 후속으로 다음 달 18일 <히어로>를 선보인다. <히어로>는 삼류 신문사 기자로 일하게 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SBS <일지매> 이후 1년 4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준기가 MBC <뉴하트>, <2009 공포의 외인구단> 등에 출연했던 김민정과 호흡을 맞춘다.

KBS <솔약국집 아들들>이 지난 11일 48.6%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로 막을 내리면서 주말드라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미 지난 10일 오후 8시대 새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 방송을 시작했고, KBS는 <솔약국집 아들들> 후속으로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클럽> 등 히트작을 쓴 문영남 작가의 <수상한 삼형제>를 선보인다.

오후 10시대 드라마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지난 달 5일 MBC는 임성한 작가의 <보석비빔밥>을 새로 선보였고, SBS 역시 지난 달 26일 <그대 웃어요> 방송을 시작했다. 여기에 KBS가 지난 10일 <천추태후> 후속으로 <열혈장사꾼>을 새로 선보이며 주말극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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