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tvN '독도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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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독도가 달린다>/ 25일 낮 12시

종합오락채널 tvN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대학생 독도알리미 ‘독도레이서(Dokdo Racer)’의 세계 대장정을 담아 낸 특집다큐 [독도가 달린다]를 25일 낮 12시에 방송한다.

‘독도의 날’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칙령 제41호가 제정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해 제정되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전국 행사가 마련되었지만 아직까지 많은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독도레이서(Dokdo Racer)’가 나섰다. 독도레이서는 남자 셋, 여자 셋, 6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독도알리미로 한상엽(26, 리더), 배성환(27, 트레이너), 정진원(24, 통역), 최가영(23, 회계), 이한나(23, 디자인), 윤지영(20, 기록) 씨 등이 그 주인공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1년 일정으로 30여 개국을 달릴 계획을 세우고 전 세계를 누비는 중이다. 독도레이서는 우선 지난 9월 열린 LA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독도가 한국땅’임을 지지하는 독도 발도장을 받고 많은 교민들과 함께 독도사랑 마라톤을 펼쳤다.

또한 LA 할리우드와 나이아가라 폭포 등지에서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을 상대로 합숙을 통해 연습한 풍물, 태권도 등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독도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길거리 캠페인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에게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알리고 호소했다. 이달 초엔 피터 켄트 캐나다 외무장관으로부터 행사 취지를 지지하는 발도장을 받아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독도레이서는 세계일주를 마친 뒤 세계인들의 발도장을 모아 독도 박물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의 열정과 패기 뒤에는 눈물겨운 노력과 아픔이 있었다. 세계 투어를 위해 6개월간의 합숙도 마쳤지만, 국내에서 시작된 독도레이스 도중 막내 김도건(20) 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김씨는 지난 2월 멤버들과 함께 서울에서 포항까지 교대로 달리던 중, 음주차량에 치여 숨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들 중에는 이번 일정을 위해 전세금을 뺀 학생이 있는가 하면, 과외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비를 마련한 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자동차를 렌트해서 이동 중에 수면을 취하기도 하고, 대학교 기숙사에 머물러야 할 때도 있었다고. 하지만 이런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독도레이서는 끊임없이 마라톤과 길거리 캠페인 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짜내며 열정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독도레이서는 정병국 국회의원, 세계적 요리사 에드워드권, 허구연 야구해설위원, 가수 카라, 유진, 김성주, 이수근,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등 국내외 유명인사들을 찾아 응원메시지를 담은 인터뷰도 가졌다. 또 제작진은 지난 2005년 독도를 다케시마(竹島, 독도의 일본식 표기)로 표기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일본 시마네현을 찾아 당시 의원들과 다케시마 UCC 제작자 등을 만나 생각을 들어본다.

tvN 홈페이지(www.chtvn.com)에서는 ‘독도는 우리땅’임을 지지하는 ‘독도레이서 배너’를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스크랩 해가는 시청자 30명을 추첨해 독도레이서 후원티셔츠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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