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ESPN <러너스 하이>/ 13일 오전 11시
국제금융위기 속에 IMF보다 더 혹독한 시절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위안이 되는 것도 역시 스포츠 스타다. 찬호는 박태환으로, 박세리는 김연아로, 우리를 위무하는 이름은 바뀌었지만 그들이 주는 위로는 어쩌면 비슷하다.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에 하나가 되고, 박지성의 한 골에, 김연아의 우아한 몸짓에 감동하고 팍팍한 마음을 풀어버린다. 세계와 나란히 서있는 그들을 보며 느끼는 자랑스러움과 그들이 가져오는 유형무형의 가치에 대해서 내 것처럼 기뻐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러너스 하이>란 운동선수들이 극한의 상황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행복한 순간, 쾌감을 통칭한다. <러너스 하이>는 축구, 피겨스케이팅, 수영 종목에서 박지성, 김연아, 박태환의 뒤를 이을 각 종목 차세대 유망주 3인방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찾아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1편에서는 축구 종목의 조영철, 구자철, 이승렬을 2편에는 피겨 종목의 김현정, 김민석, 곽민정을 3편에서는 수영 종목의 이재영, 황준호, 김서영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