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김인규 저지 총파업’ 내달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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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찬반투표 26일~12월 2일 … 24일부터 출근저지투쟁

김인규 차기 사장후보를 ‘정권의 낙하산’으로 규정하고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오는 26일부터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KBS노조는 17일 오후 2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찬반투표를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하고, 파업 돌입시기는 위원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김인규 차기 사장의 임기가 24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노조는 투표가 끝나는 내달 3일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KBS노조는 24일 오전 7시부터 이날 첫 출근하는 김인규 차기 사장의 출근저지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KBS노조의 한 관계자는 “총파업 찬반투표는 통상 재적과반수 참여에 찬성 50%가 넘으면 가결되지만, ‘낙하산 저지’는 장기투쟁이 예상되는 만큼 최소 80%가 넘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이 있어야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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