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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종사자들의 명예 실추는 누가 책임지는가”

검찰 수사·언론 보도태도에 격앙된 분위기
낙하산 인사 단행한 교육부 책임론 제기
l승인1997.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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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ebs 종사자들이 고교용 방송교재 출판업체 선정 비리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흘리기식’이고, 언론의 보도태도 또한 선정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현재 ebs 종사자들은 언론이 일부 경영간부층의 비리를 ebs가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부풀려 보도해 대다수 ebs 직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격앙된 분위기며, 강사진 선정과 관련해 pd들이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는 검찰의 발표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 9일 ebs pd협회 긴급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김역호 tv제작2부장은 “ebs 방송강사가 그렇게나 인기 있다는데 왜 강사 모집 공개오디션의 참여도는 그렇게 낮은지 모르겠다.”며 “과외방송을 담당하는 부장인 내게 청탁하러 오지 않는 강사들이 일선 pd에게 청탁하겠느냐”고 반문했다.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또다른 pd는 “여태까지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던 pd들이 청탁을 받을 정도로 성장한(?) 것이냐. 돈을 받았다는데 도대체 얼마를 받았는지, 누가 받았는지 왜 아직까지 발표를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검찰의 수사태도에 대한 불만을 강력하게 제기하기도 했다.ebs pd들은 비리가 있다면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ebs pd 대다수가 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됨으로써 자긍심 하나로 방송했던 교육방송 pd들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자괴감으로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다.ebs 정연도 노조위원장은 “93년 허만윤 부원장 임명 당시 상지대 비리에 연루된 전력을 들어 노조를 비롯한 ebs 현업인들이 반대했으나 교육부가 끝까지 임명을 강행했다”, “이번 출판업체 선정에 있어서의 비리의 상당부분은 교육부에 책임이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교육부로부터 인사·운영의 독립을 확보하여 운영 전반에 걸친 내부 혁신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지난 7일 고교용 방송교재 출판업체 선정과 관련한 배임수재 혐의로 ebs 허만윤 부원장, 이영구 감사실장, 심의실 김갑주 심의위원, 교재개발부 연구위원 장재현 씨, 한관종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최운용 영상사업부장과 라강홍 사업국장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교육방송 pd들이 방송출연 강사진 선정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 이번 주 말까지 관련자들을 소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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