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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퇴진 총파업투표 참여 촉구” … 내달 2일까지 찬반투표

김인규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이 내달 2일까지 총파업 투표를 벌이는 가운데, 강동구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파업 투표 동참을 촉구하며 30일 오전 6시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MB특보 출신 김인규 씨가 사장으로 오면서 KBS가 국영방송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싸움에서 패하면 KBS의 신뢰도와 영향력은 사상누각으로 변하고,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은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강동구 위원장 ⓒKBS노동조합
이어 그는 “총파업 찬반 투표의 압도적 가결 없이는 조합을 짓밟고서라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르겠다는 김인규와 공영방송을 짓밟고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이명박 정권과 일전을 치를 수 없다”며 투표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총파업 투표에 돌입한 KBS노조는 오늘(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본투표를 실시하며, 가결되면 내달 3일 곧바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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