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한국 작품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상한 것. 영화는 관객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올라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임을 증명했다.
〈아이언 크로우즈〉는 방글라데시 남부의 항구도시 치타공에서 하루 1달러를 벌기 위해 목숨을 거는 선박해체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슬픔, 그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작품이다. KBS가 기획한 5부작 다큐멘터리 〈인간의 땅〉 중 2부 ‘철까마귀의 날들’을 극장판 영화로 만들었다.
박 PD는 “방글라데시의 잊힌 영웅들인 이들 노동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빠른 시일 안에 작품의 주인공들인 선박해체 노동자들을 찾아가 작품을 보여 주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현재까지 〈아이언 크로우즈〉는 스페인과 핀란드,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6개국 방송사 및 현지 배급사들과 협상 중이다. 또 폴란드의 플래닛 다큐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을 포함해 총 7개 영화제로부터 초청받아 수상소식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