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한 회사를 만들면 사훈을 정하기 마련이다. 보통 어려운 한자이거나 아니면 지극히 평범한 생활수칙이 대다수인데 반해 ‘joy tv’프로덕션은 이름 그대로 ‘즐겁게 일하자’를 운영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현재 성인시트콤 mbc <세 친구>를 제작하고 있는 joy tv는 mbc <남자 셋 여자 셋>의 명콤비인 송창의 pd와 김성덕 작가가 손잡고 작년 5월에 자본금 8억5천만원을 들여 설립한 프로덕션이다.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77년도 mbc에 입사해 예능국 부국장을 지내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 <특종 tv연예>등 오락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왔던 송창의 pd는 “단지 나이 들어 양복입고 관리직에 앉아있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mbc를 나왔다고 한다.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김성덕 작가는 86년 mbc 1기 공채작가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등을 집필하다가 91년에는 서울채널을, 96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김성덕 프로덕션을 운영하기도 했다.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joy tv가 아직 1년도 채 안된 프로덕션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장을 이룬 중요한 이유는 경영방식에 있다.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joy tv프로덕션은 송 pd와 김 작가가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송 pd는 제작담당, 김 작가는 경영전문으로 업무영역이 확실히 구분돼 있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송창의 pd는 “pd는 프로덕션을 운영하더라도 따로 경영파트너를 둬 프로그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pd가 경영과 제작 두 가지 부담을 다 짊어져서는 안된다는 충고다. 회사에 관계된 경영실무는 전적으로 김성덕 대표의 몫이고 송창의 대표는 프로그램 제작에만 관여하고 있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곧 합류하게 될 mbc 김현철 pd를 포함해 38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joy tv는 연간매출 110억 정도의 중소기업 수준 프로덕션으로 공중파 방송 외에도 인터넷과 영화 등 크게 세 부분의 사업을 하고 있다.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방송팀은 <세 친구>이후로 가을부터 새로 선보일 시트콤을 준비하고 있고 한글과 컴퓨터, 네띠앙 등의 투자를 받고 있는 자회사 (주)joyitv는 인터넷 전용 시트콤을 현재 제작하고 있다.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영화를 담당하는 joy film은 올해 말부터 촬영할 계획인 코미디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음반기획 및 제작전문인력교육기관인 joy academy와 캐릭터 사업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contsmark28| |contsmark29| |contsmark30|250평 남짓한 사무실은 회의실만도 세 개이며 인터넷 스튜디오, 편집실, 종편실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자막이나 최종 보정 작업을 제외한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contsmark31| |contsmark32| |contsmark33|경영을 맡고 있는 김성덕 대표이사는 “프로덕션의 생명은 컨텐츠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오락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모여 즐겁게 일하고 있는 joy tv는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덕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contsmark34| |contsmark35| |contsmark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