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창사기념품 선정관련 ‘진상조사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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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창사기념품 선정관련 ‘진상조사위’ 구성
대의원 81명 서명 해임발의안은 규약상 원인무효
  • 승인 2001.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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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창사기념품으로 단일물품인 컨퍼러스폰이 선정되는데 kbs노조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노조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파장이 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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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지난 5일 열린 kbs노조 187차 중앙위원회는 찬성 19명 반대 9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창사기념품 선정 관련 진상조사위원회’(가칭 이하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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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에 따라 김용진 노조 부산지부장을 간사로 본사 중앙위원과 노조 집행부 각각 1명씩이 참여할 진상조사위는 기념품의 결정과정이나 노조의 압력 행사 진위 여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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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진상조사위 구성을 주장한 한 중앙위원은 “문제가 처음 불거지자 위원장이 부인을 하다 결국 사측에 부탁한 사실을 실토한 만큼 노조와 전체 조합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따라서 “위원장의 대외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고 사측과의 관계에서도 약점이 잡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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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이용택 노조 위원장은 14일 사내전산망을 통해 공개사과문을 게시해 의혹을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사과문에서 “기념품 선정과정에서 절대 리베이트가 발생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공기업 제품으로 하는 게 낫겠다’고 추천한 것이, 비록 고용인의 신분이긴 하지만 ‘친구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의 제품’을 추천했다는 것에서 출발한 여러 의혹 때문에 적지 않은 물의를 빚었다”며 조합원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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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컨퍼러스폰 제조업체인 (주)이앤텔 관계자도 “kbs에서 먼저 납품 얘길 꺼냈고, 수출가의 절반 가격으로 납품하기로 했었다”며 “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조모 회장이 최근 말썽이 일어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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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이에 앞서 노조 중앙위원회는 본사 중앙위원 한명을 제외한 16명의 명의로 ‘정·부위원장 자진 사퇴 권고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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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권고문에서 중앙위원들은 “위원장은 전체 조합원의 의견을 무시하고 조합원을 기만함으로써 도덕적 자질에 강한 의구심을 초래했다”며 “이와 더불어 부위원장의 성추행 의혹문제는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사회적 이슈로 비화되면서 kbs노조의 명예와 8대 집행부를 선택한 조합원의 자존심에 심대한 침해를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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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한편 6일 열린 노조 대의원대회에서는 중앙위원들이 전체 대의원 232명 중 81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위원장 임원에 대한 해임발의안을 제출했으나 규약 해석상 문제로 상정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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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14일 노조는 이 해임발의안에 대해 임원해임 대상에는 정·부 위원장이 포함되지 않고 정·부위원장 해임은 탄핵발의가 되어야 함으로 원인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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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이에 대해 해임결의안에 서명한 한 대의원은 “이번 사퇴권고나 해임발의는 대다수 조합원의 노조에 대한 불신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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