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5일 발간한 KISDI이슈리포트 ‘예측방법론 고찰을 통한 방송시장 전망’에서 경기회복과 광고제도 개선, 올림픽 등 대형이벤트, 유료방송시장 확대 등으로 내년 방송시장이 7.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방송서비스 시장의 매출액은 12조 2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지상파 시장은 3조 8981억원, 케이블 시장은 2조 7703억원, 위성시장과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시장은 각각 5197억원, 5조 5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시장 성장세는 2013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6.5%로, 2013년 전체 방송서비스 시장의 매출액은 14조 68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성장률은 2.4%(전체 예상 매출액 11조 412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지상파의 경우 -2.4%(예상 매출액 3조 7303억원)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며, 케이블과 위성, PP시장은 각각 5.4%, 0.3%, 5.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전망치는 KISDI가 계량모형을 적용한 방송시장 예측 값과 전문가 대상의 델파이조사 결과를 종합해 산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