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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총회 통해 엄경철 지부장·홍소연 감사 선출…17일 설립 신고서 제출

▲ 서울 여의도 KBS 본관 ⓒKBS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출범에 시동이 걸렸다.

KBS 노동조합에서 탈퇴한 ‘새 희망, 새 노조를 준비하는 사람들’ 50명은 16일 총회를 열어 언론노조 KBS 지부 운영규정을 의결하고, 엄경철 기자를 지부장으로, 홍소연 아나운서를 감사로 선출했다. 이들은 오늘(17일) 오전 언론노조에 정식으로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50명이 가입한 언론노조 KBS 지부는 일단 지부 형식으로 출발한 뒤 추가로 조합원들의 가입 신청을 받아 내년 1월 초쯤 정식으로 언론노조 KBS 본부로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엄경철 지부장은 “현재 노조가 지난 1년 동안 공영방송이 퇴행하는 데 대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하기 위해 새로운 구심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비판, 견제, 논쟁하면서 새로운 ‘항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기자, PD 등 조합원 605명은 KBS 노조에 탈퇴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김인규 사장 퇴진’ 총파업 투표 부결 이후 KBS 노조 집행부가 사퇴를 거부하자 노조 집단 탈퇴를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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