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한국방송작가상에 MBC <PD수첩> ‘한 해군 장교의 양심선언’ 편의 정재홍 작가, MBC <황금어장>의 최대웅 작가, KBS라디오 <다큐멘터리의 역사를 찾아서>의 이상락 작가가 선정됐다.
한국방송작가상은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김옥영)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그 해에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교양, 예능, 드라마, 라디오부문의 각 1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교양부문 수상자 정재홍 작가가 집필한 <PD수첩> ‘한 해군 장교의 양심선언’은 한 해군소령이 군납비리 의혹을 고발하며 양심 선언한 내용을 집중 취재한 작품이다. 협회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소위 ‘PD저널리즘’의 큰 축을 담보해왔으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방송작가협회는 예능부문 수상자인 <황금어장>의 최대웅 작가에 대해 “‘도사의 질문’이라는 코믹 콘셉트와 사전 인터뷰를 통하여 사회자와 인터뷰 대상자가 서로 재미있게 질문과 대답을 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한 작가의 역량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라디오부문 수상자인 이상락 작가의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는 “스케일이 큰 역작으로 작가의 깊은 역사관과 함께 방대한 자료, 치열한 취재 등 작가의 수고가 엿보였고 프로그램의 정체성 확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이번에 새로 개정된 ‘한국방송작가상 운영규정’에 따라 상의 대상은 ‘작품’이 아닌 ‘작가’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