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학교교육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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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의 통해 결론 도출 … “공교육 보완 등 초점”

EBS가 교육제작센터를 학교교육본부로 승격하는 등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EBS 이사회는 지난 29일 4본부 4센터 1소 1실 45부의 조직개편안을 승인했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정영홍)는 당초 사측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학원방송화’ 움직임이라며 반발했지만, 노사 협의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했다.

정영홍 지부장은 “EBS의 정체성 훼손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지만, 사측과 협의과정에서 이번 조직 개편이 설립취지 가운데 하나인 학교교육 보완을 위한 것이라는 경영진의 진정성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 조직개편안(4본부 4센터 1소 1실 45부) ⓒEBS
EBS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교육제작센터를 학교교육본부로 승격시켰고,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교육방송연구소를 상시 조직으로 확대·개편했다. 조기호 경영혁신팀장은 “공교육 보완과 사교육비 절감, 교육방송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국제협력부를 신설했고, 심의팀과 시청자팀이 통합돼 심의시청자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EBS는 또 다큐 제작부서 등이 포함된 제작본부를 평생교육본부로 간판을 바꿨고, 각 팀을 부서로 전환했다. 조기호 팀장은 “하부조직에 대한 직제규정 세칙개정 등 후속작업을 마치고, 내년 초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EBS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하고 지난 28일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정규직의 임금과 성과급 동결에 합의했고, 무기계약직과 계약직 사원의 임금을 7.3% 인상키로 했다. 또 가족수당과 교통비를 올리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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