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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일요스페셜 - 지금 북한 …]이 남긴 것
|contsmark4|젖을 보채는 아이를 뿌리치다가 토하는 여인, 떠 다니는 목없는 시신, 밀수에 가담하는 북한군, 움막집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 kbs의 좥일요스페셜-지금 북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좦의 충격이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조선(북한) 식량난의 실상에 관한 취재보도는 각 방송사에서 간헐적으로 시도돼 왔고 그 내용 또한 한발짝 한발짝씩 진전돼왔지만 좥일요스페셜좦은 지금까지의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어려움을 무릅쓰고 개가를 이룬 취재진의 열의와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격려의 뜻을 전한다.이로써 조선(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더 이상의 왈가왈부는 무의미해졌다. 그동안 각 방송사의 보도를 통해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인신매매되며(mbc 좥시사매거진 2580좦), 기차역에 부황들린 꽃제비들이 유랑하고 있고(sbs 좥뉴스q좦), 국경경비군인이 양식이 없어 개구리를 잡고, 인육이 발각돼 공개처형되기도 하는(mbc 좥pd수첩좦) 상황에 이어 kbs 좥일요스페셜좦의 적나라한 영상으로 식량난의 실상은 확연히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이 사안에 관한 한 최종완결편은 없다 할 것이므로 좥일요스페셜좦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는 시도는 그것이 한탕주의나 소재주의가 아닌 한 부단히 모색되어야 한다.이같은 르뽀 프로그램의 성과는 더 말할 것이 없다. 백마디 글보다 구체적인 영상이 훨씬 강렬하게 육박해 온다. 그것은 인륜과 인간성을 파괴할 정도로 처참한 조선(북한)의 식량난 앞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민족사적으로 결단하게 한다. 그것은 바로 ‘민족이 다 굶어죽은 뒤에 통일이 무슨 소용 있느냐’는 함성이다.그러나 탐사 저널리즘 프로그램의 다대한 성과와 달리 유감스럽게도 방송사 사장들은 북한동포돕기운동에 소극적인 것같다. 아마도 정부당국의 눈치만 보는 것일진대 얼마나 언제까지 문제를 외면할 것인지 묻고 싶다. 경색된 분위기, 잦은 검문검색의 와중에서 신변위험을 무릅쓰고 접경지대를 넘나드는 젊은 방송인들의 노력이 무색할 정도다. 각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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