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서울·경기 후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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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뉴스메이커] ‘출마설’ 귀 기울인 아침 시사프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 후보로 누가 출사표를 던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새로 창당한 국민참여당까지 가세한 야권은 ‘후보 단일화’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8일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언급된 지방선거 관련 발언을 정리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참여당의 이재정 대표는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그런 것으로 나와 있다”며 “이제 창당했기 때문에 앞으로 최고위원회와 당의 여러 구조를 통해 앞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호선 국민참여당 최고위원도 불교방송(BBS)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 지도부와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 유 전 장관 스스로 판단한게 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저희당의 서울시 당원들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한명숙 전 총리, 유인촌 문화부 장관, 이종걸 민주당 의원,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네이버 인물정보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후보 단일화’ 문제도 꾸준히 언급되는 상황이다.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평화방송(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특정인을 두고 단일화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너무 빠른 얘기”라면서 “특히 서울시장 후보는 다른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국민들이 수긍하는 후보여야 당선 가능성이 있다. 말씀드리지 않아도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시선집중> 손석희 앵커가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에 유시민 전 장관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얘기가 지난번에 나왔었는데 혹시 확인해주실 수 있냐”는 질문에 “지금 확인해 줄 순 없다”고 답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설을 부인했다. 유 장관은 <SBS 전망대>에 출연해 “(서울시장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직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요즘은 별로 얘기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권영세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도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올해 있을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 나갈지 여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지사 선거도 서울 못지않게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심상정 전 진보신당은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19일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는 계획을 확인하고, 첫 일정으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기는 조금 이르다”며 “당원과 국민들이 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요청하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한 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같은당 이종걸 의원은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설을 인정하면서 “근본적인 민주당 쇄신을 주장하면서 당의 중심적 기초와 통합과 혁신의 적임자로서 도지사 출마에 제가 한 번 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앞으로 당 차원의 논의를 통해 제가 어떤 방법으로 지방선거에 기여하고 당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인가를 모색해 보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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