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의장 고진섭)는 지난 15일 OBS의 서울지역 역외재송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달 경기도의회가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인천시의회는 결의문에서 “OBS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서울지역 1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역외재송신 승인을 받지 못해 광고감소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방통위는 OBS가 자립할 수 있도록 서울 전지역 SO에 대한 역외재송신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서울지역 27개 케이블사업자 가운데 OBS를 정규채널로 편성한 SO는 구 방송위원회가 역외재송신을 승인한 13개 업체 뿐이다. 2008년 출범한 3월 방통위는 나머지 14개 SO에 대한 역외재송신 승인을 미루고 있다.
방통위는 다음달 18일 OBS의 서울지역 역외재전송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방통위가 OBS 역외재전송 재승인을 안건으로 다루기로 함에 따라 13개 케이블사업자 외에도 아직 재송신을 하지 않고 있는 씨앤앰 등 수도권 전체 27개 케이블사업자의 OBS 재송신 여부도 함께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