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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반 교육방송’

사실 왜곡·근거 없는 예단 일삼은
조선일보 사설에 EBS 종사자 강력 반발
l승인1997.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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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교육방송의 반교육’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6월 13일자 사설의 내용이 ‘대부분의 교육방송 직원들이 비리에 연루되어 있는 것처럼 왜곡해 교육방송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교육방송 종사자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교육방송 pd협회(회장 배인수)는 ‘조선일보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항의서한을 보내 조선일보의 사설 내용에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하며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였고, 정연도 노조 위원장도 지난 14일 조선일보를 방문, 항의한 바 있다. 문제가 된 6월 13일자 조선일보 사설은 강사 선정에 금품비리가 연루되어 있으며 교육방송과 연관이 있는 업체와 출연 강사 대부분이 관련 임직원에게 금품과 향응을 베푼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방송 pd협회는 지금까지 출연강사 선정과 관련한 금품수수로 소환된 pd들은 단 한명도 없으며, 업체와 출연 강사 대부분이 금품과 향응을 베푼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교육방송 프로그램의 질과 내용이 상대적으로 처진다는 주장에 대해 ebs 관계자들은 과외 프로그램을 겨냥한 것이라면 비교대상조차 없으며, 교육방송 프로그램 전부를 지칭하는 것이라면 턱없이 부족한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한국방송대상, 한국방송프로듀서상 등 각종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결코 상대적으로 처지지 않는다고 반박한다.담당 pd와 책임 간부 임의로 초빙 강사를 결정한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실제 강사 선정은 과목에 따라 담당 부장과 담당 pd, 담당 국장, 연구원 1∼2인이 강사의 시연 장면이 녹화된 테이프를 시사한 후 강의 태도, 음색 선정 항목에 각각 점수를 매겨 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교육부의 감독 소홀을 질책하며 교육부의 감독 강화를 촉구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현재 교육방송 비리가 교육부의 낙하산 인사로 임명된 허만윤 부원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외면한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교육방송 종사자들이 분노하는 것은 이러한 조선일보의 사설을 읽은 국민들이 교육방송을 그야말로 ‘비리의 온상’으로, 교육방송 직원들을 파렴치범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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