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우리방송 이대로 좋은가 ⑦폭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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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우리방송 이대로 좋은가 ⑦폭력성
어린이,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 제작진 의식, 자극요구 시청자 태도 변화돼야
  • 승인 2001.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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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우리 방송의 폭력성 문제는 선정성과 함께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한해 방송의 질 향상 차원에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어 각계의 근절을 위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공중파 방송들의 폭력성 문제는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 폭력이 난무하게 된 것은 시청률 경쟁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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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자극적이고 감각적인 것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아 놓기 위한 방편으로 폭력이 이용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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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프로그램 방송 다음날 시청률 표를 받아드는 pd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시청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심지어 어른에게도 많은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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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지난해 방송위원회의 심의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방송은 총 589건의 제재를 받아 지난 99년의 1242건에 비해 심의건수는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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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그러나 폭력성 관련 제재 건수는 99년 26건에서 49건으로 전체의 10.0%를 차지,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의 경우 2월말 현재 10건이 심의를 통해 제재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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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특히 방송을 통해 빈번히 나타나는 폭력의 유형은 △가까운 사람끼리의 폭력 △뚜렷한 이유 없이 사용하는 폭력 △위기상황의 해결방법으로 사용하는 폭력 △모욕과 무시하는 말로 사용하는 폭력 등으로 이러한 내용들은 드라마를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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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그러나 올 방송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프로그램은 더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문제의 프로는 시사다큐멘터리, 보도, 아침정보, 외화, 스포츠 중계, 뮤직비디오 등으로 이 프로그램에서는 범행재연, 충격 불안감 조성, 폭력묘사를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서함양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주의나 경고’의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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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방송의 폭력성 문제는 그동안 숱하게 논의되어 온 바 있다. 문제의 심각성 또한 충분히 지적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방송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있는 이유를 전문가들은 “폭력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쉽게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아 보려는 제작진들의 안이함과 시청자들의 시청태도가 tv속의 폭력 장면을 부추겨 왔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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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이것의 해결 방법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제작진들은 tv 속 폭력장면이 가져 올 사실적인 결과와 책임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이 폭력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도록 폭력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며, 이에 따른 제작진들의 의식변화와 지나친 시청률 경쟁 또한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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