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태조왕건> 북측 현지촬영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평양을 방문중인 kbs 드라마국 관계자들의 귀국일정이 나흘이 늦춰져 현지촬영 성사가 긍정적인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드라마제작국 최상식 국장과 <태조왕건>의 안영동 cp 등 kbs 드라마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북단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 관계자와 만나 현재 방송중인 <태조왕건>을 비롯해 후속 사극의 북측 현지촬영을 논의하고 촬영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개성 등을 돌아보고 지난 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kbs 남북교류협력실에 의하면 귀국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베이징지사로부터 일정이 조정돼 7일로 귀국이 연기되었다는 연락이 왔다고 한다.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며 “결과는 불투명한 상태지만 남북간 의견차가 상당히 좁혀지거나 세부적인 사안의 조율까지 다다를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이번 귀국일정 연기가 4월에 집중돼 있는 북측 내부행사 탓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방북결과에 희망적인 전망을 거는 쪽도 많다.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이는 현지 촬영장소인 개성이 최근 현대와 북측이 육로관광지 개방장소로 합의한 곳인데다 kbs는 작년 9월 조선중앙방송위원회와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공동제작해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태조왕건>의 북측 현지촬영이 성사되면 드라마 사상 최초의 방북 촬영이 이뤄지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 남북 공동제작도 예상된다. 또 후속 대하사극의 방북 촬영도 가능해져 남북방송교류에 일대 진전을 가져올 전망이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한편 올해 1월부터 pd연합회와 sbs가 북측과 협의중인 <연개소문> 공동제작건은 sbs 경영진의 최종결정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sbs 한 관계자는 “그간 진척 상황은 없지만 조만간 회사측의 결정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contsmark25||contsmark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