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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자

EBS노조 긴급총회 결의에 담긴 뜻 l승인1997.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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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난 23일 ebs노동조합의 긴급총회 결과는 교육방송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방송 공사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지난 3월 12일 교육방송이 교육방송원으로 새롭게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교육방송 공사화’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교육부로부터의 편성권 독립’만 보장받았을 뿐, 근본적인 재원마련 대책이 없는 ‘교육방송원’으로는 교육방송이 파행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또 현재 정부 부처와 교육방송 사측이 추진하고 있는 ‘위성과외 방송’은 사교육비 문제 해결 방안이 될 수 없고, 충분한 실효성 검토와 안정적인 재원 확보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위성과외 방송은 실패할 수밖에 없으며, 그 피해는 국민과 교육방송의 몫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교육방송 노조가 ‘과외 칠판 프로그램’의 전면 중단을 요구한 것은 ‘학교교육의 보완’과 ‘사회교육 확충’이라는 교육방송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그야말로 국민의 ‘교육방송’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ebs노조 김유재 사무국장은 “교육방송이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존재하고 있어 교육정책 비판 및 대안 마련 등 산적한 교육문제 현안을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방송은 교육부로부터 독립하고, 확고한 재원 마련으로 그야말로 진정한 ‘교육방송’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유재 사무국장은 또 “검찰의 흘리기식 수사발표와 언론의 사실 왜곡 보도로 국민들에게 교육방송이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인식돼 야외촬영 장소 섭외가 취소되는 등 실제 프로그램 제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육방송 종사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검찰에 교육방송 전직원 조사를 요구하는 연대서명을 받아 검찰 민원실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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