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우리방송 이대로 좋은가 ⑧주말 재방송 프로그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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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다양한 선택권 침해다양한 볼거리 제공 프로개발, 공공성 확립해야

|contsmark0|주말 재방송 프로의 과다 편성으로 ‘볼 권리’를 빼앗긴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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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가 지난해 하반기 ‘2000년 tv 시청형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청자들의 지상파 방송에 대한 불만 중 편성면에서 재방송·반복방송 과다가 최고의 불만 사항이었다는 결과가 이것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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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방송 3사의 경우 주말 오후1시부터 정규프로가 시작되는 오후 5시까지는 대부분이 지난주의 주말 드라마나 주중에 방송했던 드라마 혹은 토크쇼를 집중적으로 재방송하고 있다. 3월 한달 동안 집계한 바에 따르면 주말에 ▲kbs1는 2편 ▲kbs2에서는 4편 ▲mbc는 4편 ▲sbs는 6편이 재방송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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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이러한 주말 재방송에 대해 각 방송사의 관계자들은 방송을 못 본 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차원에서 편성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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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하지만 이것은 vtr 보급이 일반화 돼 있고, 인터넷 vod서비스에 케이블·유선방송에서도 지상파방송의 프로그램을 재방송하고 있는 매체환경을 감안한다면 궁색한 변명이라는 것이 시청자들로부터 제기되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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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재방송의 단골메뉴는 드라마와 쇼가 주류를 이룬다.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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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tns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mbc <맛있는 청혼> <엄마야 누나야>의 재방송분은 각각 10.4%, 10.3%로 일일 시청률 16위와 18위에, sbs <아름다운 날들>은 12.4%로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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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서울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가 지난달 7일 발표한 ‘방송 3사 드라마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방송사 부분 개편 후 드라마 재방송은 kbs만 50분 줄었을 뿐, mbc와 sbs는 각각 225분, 525분씩이나 늘려 시청률 낮은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드라마를 재방송하는 상업적 편성전략을 적용했다”고 밝히고 있다.‘시청률우선’은 여기에도 적용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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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전문가들은 “이러한 주말tv프로그램 재방송 편성은 시청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니 만큼 방송사에서는 프로그램 편성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고, 자체적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 제작해 폭넓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방송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열악한 제작비문제로 재방송편성이 불가피하다면 시청률을 의식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청자입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편성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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