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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클리핑] EBS 스타강사 52명 영입…810개 강좌 개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두 명의 위원장이 동시 출근하는 초유의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2008년 12월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규정 등 위반을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해임됐다가 최근 법원에서 해임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김정헌 예술위 위원장은 1일 오전 8시 50분경 지하철을 타고 서울 종로구 혜화동 예술위 본관으로 출근했다. 본관 건물 3층 위원장실에는 2009년 2월 후임으로 취임한 오광수 위원장이 8시 20분경 출근해 근무 중이었다.

예술위 윤정국 사무처장이 김 위원장을 마중 나와 옆 건물인 아르코미술관 3층에 임시로 마련한 별도의 위원장실로 안내했기 때문에 두 위원장이 마주치지는 않았다.

▲ 2월 2일 동아일보 2면
김 위원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임기가 보장될 수 있게 하기 위해 고민 끝에 출근했다”며 “모레(3일)까지는 휴가를 내고 4일부터 본격 업무를 볼 것”이라고 출근을 계속할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화부가 자신을 해임하자 바로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2월 1심에서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는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26일 해임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올해 9월까지다.

현행법상 김 위원장은 문화부가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항고사건에서 법원의 판단이 달라지거나, 본안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1심과 달리 해임이 정당하다고 판결하지 않는 한 남은 임기만큼 위원장의 권한을 유지할 수 있다. 법원 관계자는 “이런 전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위원장이 2명 있는 현 체제에 대해서는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권한이 없기 때문에 위원장의 인사권자나 위원회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부의 심장섭 대변인은 “문화부로서도 어떤 입장을 견지할 수가 없다”며 “문화부가 항고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2월 2일 한겨레 1면
오광수 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출근했으나 간부회의를 이유로 김 위원장과 만나지 않았다. 그는 회의 뒤 <한겨레>에 “사실상 업무 방해이며, 조직보다 자기의 법적 권리만 찾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초기 무리한 ‘진보인사 찍어내기’에 앞장을 서, 이번 사태를 불러온 문화부는 그저 “항고한 만큼 그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 김 위원장의 해임이 잘못됐다는 법원의 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직원들은 곳곳에 모여 “문화부는 왜 가만 있느냐”, “우리만 낀 새우 신세”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MBC “駐도미니카共대사 아이티구호팀 폄하 방송 잘못”

<동아일보>는 “MBC가 지난달 28일 아이티 지진 현장에 파견된 강성주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의 발언을 왜곡해 전달한 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해 1일 사과방송을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MBC는 1일 뉴스데스크에서 “지난주 보도를 통해 ‘도미니카 현지 대사가 구조대가 오는 게 영 탐탁지 않은 반응’이라며 강 대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하지만 자체 조사 결과 이 발언은 강 대사가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의 권고 내용을 소개하면서 한 발언이었다. 강 대사의 발언을 충실하게 전하지 못해 혼돈과 오해를 낳은 점을 인정하고 외교통상부와 당사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달 28일 아이티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119구조대원과 현지 외교관들의 모습을 전하면서 강 대사가 “스스로 여기에서 식사 문제라든지 자기 모든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만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보도가 나간 뒤 인터넷에서는 강 대사 발언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누리꾼의 항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이후 아이티 현지에 있었던 119구조대원과 외교관들이 인터넷에 “MBC 보도가 전후 맥락을 왜곡했다”는 증언을 잇달아 올리면서 MBC는 방송 나흘 만에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시민단체들 “부당압력 국정원장 사퇴하라”
‘KBS 수신료 거부 행사 취소압력’ 비판

  

▲ 2월 2일 한겨레 2면
국가정보원의 개입으로 누리꾼들의 수신료 거부 퍼포먼스가 취소된 데 따른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참여연대는 원세훈 국정원장과 압력성 전화를 건 직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에 따르면 미디어행동·한국진보연대·녹색연합·민주노총·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희망제작소 등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이 종교단체까지 겁박하며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케이비에스를 엄호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애초 누리꾼 단체 ‘진실을 알리는 시민’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수신료 거부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8일 국정원과 한국방송 관계자의 전화 직후 조계사가 행사 장소 제공을 취소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국정원이 민간사찰과 인권유린을 계속 저지르는 배경엔 ‘권력만 잡으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반민주적 국정운영이 자리잡고 있다”며 원 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또 “국정원이 케이비에스 수신료 문제에까지 뛰어든 것은 정권이 케이비에스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겨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장악했기 때문”이라며 “케이비에스가 수신료 거부 운동이 두렵다면 권력의 나팔수 행태를 중단하고 공영방송의 정체성부터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어 “국가정보원법상 국정원의 국내 정치문제 간섭과 정보수집이 불법인데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민간사찰과 압력행사 등 직무 범위를 위반한 불법행위는 도를 넘고 있다”며 원 원장의 경질을 촉구했다.

“한국방송(KBS)의 국정 홍보, 도를 넘었다”
  
<한겨레>는 사설에서 “한국방송(KBS)의 국정 홍보 행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제 저녁에는 원전 수출을 기념하는 <열린음악회> 특집방송을 내보냈다. 신문은 “정부가 원전 수출을 이명박 대통령의 치적으로 부각시키는 상황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방영한 것은 순수하게 비치지 않는다. 정부 홍보에 음악 프로그램까지 동원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한국전력의 요청을 받고 국가적인 일이라는 판단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외부 압력은 없었다고 했다. <한겨레>는 “이런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가 남는다. 사려깊은 방송이라면 프로그램이 사회에 끼칠 영향까지 신중히 고려해야 마땅하다”면서 “방송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정말 몰랐다면, 제작진의 인식 수준은 공영방송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공영방송 구성원은 그에 걸맞은 책임의식과 분별력을 지녀야 한다”고 비판했다.

▲ 2월 2일 한겨레 31면
KBS의 최근 행태를 보면 이번 일을 선의로 보아 넘기기가 더 힘들다는 것이다. KBS는 지난 5일에도 <기획특집 한국형 원전 세계로>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내보냈다. KBS가 작성한 프로그램 소개에는 “대통령이 직접 개입해 (수주 실패로 돌아가는) 상황을 역전시킨 과정”이 담겨 있다고 돼 있다.

앞서 <과학 카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협찬을 받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관한 내용을 방영했고, <미녀들의 수다>는 법무부 협찬으로 법질서를 강조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주말드라마에서 시위대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경찰을 옹호해 말썽을 빚은 것도 얼마 전 일이다.

<한겨레>는 “KBS가 대통령 참모 출신이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왜 이런 일이 부쩍 잦아졌는지 겸허하게 반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일선 방송인들은 진정으로 자신들이 자율적 판단에 따라 일하고 있는지, 그동안 지켜오던 최소한의 기준마저 내던진 건 아닌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시청료 거부운동이 왜 퍼져 나가는지도 따져봐야 함은 물론”이라고 지적했다.
 
EBS 스타강사 52명 영입…810개 강좌 개설

EBS는 2011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수능강의의 연간 커리큘럼과 올해부터 함께 하게 된 ‘초호화 스타강사진’을 지난달 24일 발표했다. EBS 측은 2010년 수능강의 특징으로 초호화 스타강사진 구성, 최상급 및 초급 등 수준별 강좌 대폭 보강, 스마트폰용 클립형 콘텐츠 제공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출제에 EBS 강의를 연계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의 연간 커리큘럼에만 충실하면 상위권은 과목별 만점, 중위권은 2~3등급 이상 등급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게 EBS 측의 설명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눈에 띄는 변화는 사설 인터넷 강의업계에서 이른바 ‘스타’로 분류되는 강사들이 EBS 수능강의에 강좌를 개설한 점”이라고 평가했다. 언어영역의 박담, 외국어영역의 최원규, 사회탐구의 설민석·이용재, 과학탐구의 민석환·김철준 등의 교사가 핵심 강좌를 맡아 1년 동안 강의를 이어간다. 수리영역의 심주석, 사회탐구의 최태성 등 기존 학교 교사 중심 스타강사진에 서울 강남 대치동을 비롯한 인터넷 강의업계 최고 강사들이 합류함으로써 EBS는 초호화 스타강사군단을 확보한 셈이다. EBS가 밝힌 스타강사진은 기존 22명에 신규 출연진 30명을 더해 52명에 달한다.

▲ 2월 2일 경향신문 23면
EBS가 올해 개설할 강좌 수는 810개. 이후 추가 개설될 기획특강류를 제외하고도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는다. 박상호 EBS 학교교육본부장은 “올해는 특히 최상위권 대상 강좌를 늘렸고 그러다 보니 역대 최다 강좌를 열었던 지난해보다 강좌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EBS 수능강의가 중위권 수험생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최상위권 수험생들까지 끌어들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되는 추세를 반영한 수능강좌를 개설한 점도 눈길을 끈다. 수능 대비 강좌와 고1, 고2 내신 강좌를 5분으로 압축한 ‘압축강의’를 올해 처음 선보이고 있다. 50분 동안 펼쳐지는 ‘수능특강’을 사진, 동영상, 그래픽을 동원해 5~10분 동안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EBS는 올해 800여편의 압축강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압축강의’는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뿐 아니라, 2시간 연속 시청만으로 교재 1권을 완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압축강의’는 EBS 교재를 활용하는 방과 후 수업이나 자율학습 시간 등에도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EBS 측은 설명했다.

2010년 EBS 수능강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EBSi 홈페이지(www.ebsi.co.kr)를 통해 알 수 있다.

작년 어디서 본 듯한 2010 안방 오락프로

올 들어 KBS2가 <미녀들의 수다> 시즌2를 시작하고, SBS는 <절친노트> 시즌3를 방송하는 등 예능 프로그램의 시즌제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SBS는 <패밀리가 떴다> 시즌2를 이달 시작한다. 몇 년 전만 해도 각 방송사에서 인기가 높은 대표 예능 프로그램만 시즌제로 제작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어느 정도 인지도만 있으면 시즌제의 대상이 된다.

<동아일보>는 “최근 출연진과 포맷을 일부 바꿔 새 시즌을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오히려 시청률이 더 낮아지거나 예전 수준에 머물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해 루저 발언으로 시청자의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달 4일 시즌2를 시작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를 투입해 남희석과 공동 MC 체제를 만들었고, 외국인 미녀 게스트의 사담(私談)에서 벗어나 각국의 문화 차이와 한국 체류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개편 첫 회 시청률은 6.8%(TNS미디어코리아)로 개편 전 마지막 회인 지난해 12월 21일(7.2%)보다 낮았다. 
 

▲ 2월 2일 동아일보 27면
SBS에서 지난달 1일 처음 방송한 <절친노트3>도 상황은 비슷하다. <절친노트3>의 첫 회 시청률은 10.6%로 지난해 12월 25일에 방송한 <절친노트2> 마지막 회(12.6%)보다 낮다. 절친노트는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사이가 어색한 연예인들을 초대해 앙금을 풀어주던 기존 포맷을 버리고 연예계의 절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MC들과 이야기하는 형식을 택했다.

KBS2 <상상더하기>는 2004년 11월 <상상플러스>로 출발해 중간에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 시즌2까지 방송한 후 지난달 막을 내렸다. <상상플러스>는 우리말을 매개로 한 토크쇼로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지만 포맷 변화를 시도했다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끝내 폐지됐다. SBS <야심만만>은 시즌1이 큰 인기를 누리며 5년간 방송됐지만 형식과 MC를 일부 바꾼 시즌2는 1년여 만에 막을 내렸다.

새 시즌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방송사들이 시즌제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힘들게 쌓아놓은 프로그램 브랜드 가치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절친노트>의 하승보 PD는 “프로그램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면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새 시즌을 제작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한 <출발드림팀 시즌2>의 KBS 박정미 CP는 “1999∼2003년 방송한 <출발 드림팀>과 비슷한 스포츠 버라이어티를 하면서 완전히 다른 포맷이나 다른 제목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예전에 워낙 인기가 있었고 스타를 키워내기 좋은 형식이라 시즌2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방송 비평가들은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국내에서 그나마 가장 성공한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KBS2 <해피투게더>는 현재 시즌3까지 나왔지만 매번 포맷을 100% 바꿨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보기 힘들다.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새 시즌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존 콘셉트가 낡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콘셉트만 약간 바꾸는 시즌제가 남발되면서 이제 시청자들이 시즌2, 시즌3도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돼 시청률 상승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국산 스마트폰 해킹에 모두 뚫린다 
 

▲ 2월 2일 동아일보 1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채택한 국산 스마트폰이 해킹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숭실대 컴퓨터학부 이정현 교수팀은 스마트폰으로 무선 랜(WiFi)을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해 소액 결제를 할 때 문자메시지(SMS)로 전송되는 인증번호 등을 가로채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 번호로 최대 20만 원까지 결제할 수 있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윈도 모바일 6.1을 채택한 국산 스마트폰 4종에 해킹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 교수는 해킹을 시연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자의 기기에 감염되는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시스템에 숨어 특정 정보를 빼내는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무선 랜으로 바이러스가 있는 웹사이트에 접속했다가 감염된 피해자의 기기는 사용자가 성인 인증 등을 받기 위해 입력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전화번호를 몰래 저장했고 해커의 스마트폰에 내장된 바이러스 컨트롤 프로그램이 무선 랜으로 이를 빼냈다.

해커는 빼낸 피해자의 정보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를 시도했다. 쇼핑몰이 본인 확인을 위해 피해자의 스마트폰으로 인증번호 문자메시지를 전송했지만 해커가 통제하는 피해자의 기기는 문자가 왔다는 신호를 보내는 대신 인증번호를 해커의 기기로 전송했다. 해커는 이를 결제 창에 입력해 상품을 구매하고 요금은 피해자의 전화번호로 청구되도록 했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자메시지와 주소록을 빼내고 피해 기기가 더는 동작하지 못하도록 다운시키는 해킹도 시연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이 문제는 옴니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운영체제로 하는 스마트폰에 관한 것”이라며 “안철수연구소와 협력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백신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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