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탐방 프로덕션, 그 현주소(3) "리스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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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전문성살리기’ 전문제작사로 ‘우뚝’93년 설립, 홍보영화·지상파 다큐 제작, 독립프로덕션 ‘불안하다’ 선입견 깨고 ‘승승장구’

|contsmark0|‘다큐멘터리 전문성 살리기." 리스프로(대표 이동석)는 93년 이렇게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첫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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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드라마처럼 경쟁력이 있지도 않은 장르인 다큐멘터리를, 그것도 방송사처럼 넉넉한 지원이 이뤄지지도 못하는 프로덕션에서 한다며 kbs 다큐멘터리 전문연출가인 이동석 pd가 리스프로를 창립했을 때 방송계 주위에서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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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실제로 리스프로 창립 초반에는 홍보영화에 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95년에 가서야 sbs <스님, 성철 큰 스님>을 시작으로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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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현재 리스프로는 이동석 대표를 비롯해 다큐전문 프리랜서인 양차묵, 장보근, 김우현, 강동길, 심승현 pd 등 19명의 pd들이 6mm프로그램인 kbs <현장르포 제3지대>와 다큐 미니시리즈<인간극장>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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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94년 kbs <생방송 오늘>을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전문 작가로 활동하다 97년부터 리스프로에 합류한 박은희 작가(리스프로 제작본부장)는 “독립프로덕션은 기동성과 실험성을 갖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리스프로의 가장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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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특히 지난 8월 방송된 <인간극장> ‘남과 북 50년의 사랑’은 이 강점을 십분 활용한 프로그램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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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96세 노모와 67세 아들의 상봉 등 북측 가족을 만나는 세 명의 여성을 밀착취재한 이 프로그램은 6명의 pd와 6명의 카메라맨이 함께 숙소에서 대기하며 뉴스와 타프로그램에서 놓친 장면까지도 담아내 더 진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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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리스프로에서 현재 제작하고 있는 두 편은 모두 6mm프로그램들이다. 보통 6mm프로그램은 방송사에서도 pd가 연출과 촬영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리스프로에서는 카메라맨이 촬영을 한다. pd가 촬영까지 함께 한다면 그만큼 연출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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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독립프로덕션은 기본적으로 방송사보다 영세하기 때문에 제작비나 장비사용을 무조건 축소하는데, 그것은 결국 프로덕션의 생명력을 잃는 것”이라고 이대표는 강조한다. 제작비나 장비걱정을 하지 않고 방송사 못지 않은 제작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이 리스프로의 운영방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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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현장르포>와 <인간극장>은 한편당 보통 두 달 정도의 제작기간을 가진다. 이 제작기간동안 촬영한 테잎은 보통 100여 개가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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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다큐의 또 한가지 재미는 편집에서 나온다. 편집에 따라 다큐의 느낌이 천태만상이기 때문에 리스프로에서는 한가지 독특한 제작과정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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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3|특히 <인간극장>의 경우는 미니시리즈라는 드라마 형식을 도입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내용을 배분하고, 감정의 기복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편집된 프로그램을 다른 pd들과 보며 함께 수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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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6|리스프로에서는 이 과정을 ‘시사 단계’라고 표현하는데 마지막에는 반드시 이대표가 꼼꼼히 시사하고 프로그램을 다듬어 kbs에 제출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만큼은 편성실에서도 별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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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9|리스프로의 한 pd는 이렇게 말한다. “pd생활한지 15년이 넘었지만 이 곳 만큼 편안하고 제작하는 데 즐거움을 느꼈던 곳은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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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2|이것이 ‘이직율도 많고 불안하다’는 독립프로덕션의 이미지를 깨고 리스프로가 생명력을 발휘하는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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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7|<리스프로에서 제작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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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0|─<한국 천주교 엑스포 바티칸관 홍보영화>(93년), <손기정 다큐멘터리-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94년)등 현재까지 23편의 홍보영화제작
|contsmark51|─지상파 방송사 납품 프로그램
|contsmark52|·sbs <스님, 성철 큰 스님>(95년), sbs <상현이와 혜미>(95년), kbs 2tv <교통안전365일>(96년), mbc <그때를 아십니까>(97년), kbs <월요 다큐멘터리-옹기>(98년), kbs (98년), kbs <대화, 세기를 넘어서>(99년), kbs <수요기획-코소보국경에서 만난 사람들>(99년), kbs <현장르포 제3지대>(98년~현재), kbs <인간극장>(2000년5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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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7|<기자재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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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0|6mm 카메라(dcr-vx1000 4대, pd100a 6대), eng편집기 5대, 6mm편집기 5대, 프리뷰용 6mm vcr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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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5|<인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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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8|총 41명 (pd 19명, 작가 7명, 자료조사 4명, 행정요원 2명, 촬영감독 5명, 프리뷰요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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