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책 읽는 밤>/ 15일 오후 11시 30분
법정스님 추모특집
<무소유> & <아름다운 마무리>
3월 11일. <무소유>의 저자 법정스님이 열반에 들었다. 가져도 가져도 채워지지 않는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주옥같은 글로 때로는 꾸짖고 때로는 위로했던 법정스님. 종교를 뛰어넘어 수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자신의 글처럼, 한평생 스스로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소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 ‘무소유’의 삶처럼 ‘죽음’또한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던 법정스님. 폐암과의 투병 중이던 2년 전, 그가 그간의 수필들을 모아 낸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에는 삶에서부터 죽음으로 이어지는 한결같은 철학이 녹아있다.
‘법정 수필에 나타난 생태적 상상력’으로 불교문학상 평론부문을 수상한 문학평론가 임헌영, 성우이자 법정스님의 <연꽃향기를 들으면서> 오디오북 녹음을 한 김세원,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갑수,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철학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함께 2010년 3월 15일 오후 11시 30분. <책 읽는 밤>에서 2권의 책과 함께 법정스님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