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미움산 MBC간부에 ‘철저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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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미움산 MBC간부에 ‘철저한 보복’
[미디어클리핑] 종편 ‘갈팡질팡’에 얼굴 붉히는 조·중·동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3.2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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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3월 24일자 5면.
경향신문 3월 24일자 28면.
한겨레 3월 24일자 27면.
‘큰집 인사개입’ 깊어지는 의혹

<한겨레>는 “전직 지역사 사장단까지 ‘김재철 사퇴’를 요구하게 만든 것은 계열사·사장단 인사만이 아니었다”며 “김재철 MBC 사장의 행보에서 발견되는 ‘큰집’ 개입의 흔적은 잇단 인사 곳곳에 훨씬 깊숙이 뻗어 있다는 지적”이라고 보도했다.

MBC의 한 간부는 “김 사장의 8, 11, 22일 세 차례 인사를 보면 정권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프로그램 책임자들을 철저하게 물갈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원주MBC 사장으로 발령난 한귀현 전 감사가 대표적 사례.

한겨레는 “MBC 내에서는 한 전 감사가 지난해 정부·여당과 방문진 여당 이사들의 ‘PD수첩’ 전방위 압박 당시 PD수첩을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좌천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설명했다. 위의 간부는 “김 사장 인사의 핵심은 감사교체”라며 “후임으로 정권 입맛에 맞는 외부감사가 오면 MBC를 마구 흔들어댈 게 뻔하다”고 우려했다.

▲ 한겨레 3월 24일자 5면.
기사에 따르면 후임 감사는 허익범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이 유력하다. 허 변호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를 나와 20여년간 검사 생활을 했고, 1999년엔 인천지검 공안부 부장검사를 지냈다. 2007년엔 뉴라이트 단체들의 연합체인 ‘나라선진화 공작정치 분해 국민연합(상임의장 김진홍·서정갑)’의 자문변호사로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최영근 MBC글로벌 전 사장이 취임 1년만에 교체된 것도 ‘정치적 이유’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최 전 사장은 2008년 PD수첩 광우병 편 방송 때 제작본부장이었다. 기사는 또 유기철 전 대전MBC 사장 역시 촛불시위 당시 보도제작국장을 맡았다는 이유로 해임됐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엄기영 전 퇴진과 PD수첩 비판에 앞장섰던 공정방송노조 출신의 대거 약진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김 사장은 22일 인사에서 이태술, 이우용 씨를 각각 영상미술센터장과 창사50주년기념단장에 임명했다. 앞서 8일엔 정수채 공방노 초대 위원장을 MBC프로덕션 이사에, 11일엔 윤혁 씨를 프로덕션 사장으로 발령냈다. 이와 함께 공방노 초기멤버인 이주갑 씨는 시사교양국장, 이윤철 씨는 안동MBC 사장으로 임명됐다.

김재철 MBC사장 고소 안하나 못하나

한겨레는 김재철 MBC 사장이 자신의 8일 인사에 큰집이 개입됐다고 각각 발언하고 보도한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신동아>를 고소하겠단 방침을 23일 현재까지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지나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동아 기자를, 19일엔 기자회견을 통해 김 전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손해배상 민사소송도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에 따르면 최기화 MBC 홍보국장(대변인)은 “고소 방침엔 변화가 없다. 사장이 ‘끝까지 간다’고 했으니 반드시 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회사가 복잡한 상황이라 사장이 일단 급한 일부터 먼저 처리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가장 시급한 게 인사다. 22일 국장급 인사를 했으니, 업무보고를 받아서 업무파악을 먼저 하는 게 급선무”라며 “신동아가 김 사장의 명예 뿐 아니라 MBC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회사 차원의 고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사내에선 김 사장의 민·형사상 소송 제기가 지연되는 데는 실제 법적 공방으로 갈 경우 김 사장에게 불리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연보흠 MBC 노조 홍보국장은 “현재 김 사장에게 ‘살고 죽는 문제’가 걸린 명예회복보다 더 급한 게 어디 있냐”며 “정말 큰집 개입으로부터 떳떳하다면 하루 빨리 법적 대응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겨레 “MBC 장악시도 뒤엔 MB의 뒤틀어진 언론관”

한겨레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동관 홍보수석에게 <신동아> 기사를 언급하며 “<동아일보> 출신이면서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느냐”고 질책한 것에 대해 “신문·방송 출신 참모들이 출신 언론사에 영향을 끼쳐 보도를 좌지우지하기를 기대해 임명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24일 사설에서 “청와대라는 권력의 힘으로 언론보도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런 말이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권력의 언론 장악과 왜곡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매우 위험한 언론관”이라고 비판했다.

사설은 “최근 불거진 권력의 MBC 장악 시도의 배경에도 대통령의 이런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비틀거나 숨긴 진실이 드러나면 그 폭발력은 더 큰 법이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충고했다.

‘외풍’ 심한 방통위, 종편 선정에 ‘심한 황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연내 선정 방침을 밝힌 가운데 방통위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종편 추진 일정을 밝히겠다는 태도다.

<한겨레>는 “하지만 방송계 안팎에서 감지되는 정황을 종합하면 여전히 정치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에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정치적 고려에 따라 종편 정책이 뒤틀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며 방통위가 곧 발표하겠다는 종편 일정에도 별 내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방통위의 한 고위 간부는 23일 “말 그대로 추진 일정을 알리는 정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컨소시엄 구성 방법, 심사기준, 공모·접수 방법 등 종편 희망 사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는 포함되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한겨레는 또 최 위원장이 지난 18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종편 사업자 수와 자격기준에 대해 언급한 대목은 종편 사업의 불투명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초 그는 1~2개 사업자, 또는 3개의 유효경쟁 체제를 거론했었으나, 세미나에서는 1개부터 4개까지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정 자격기준이 되면 사업권을 모두 주는 방안도 포함해 논의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재영 충남대 교수는 “외부나 윗선에서 여러 가지 압박을 받으면서 방통위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결국 언론법이 정치적 결정이었듯이 종편 선정도 정치적 결정이 될 수밖에 없음을 짐작게 한다”고 말했다. 한 중앙일간지 간부도 “결국 산업적 판단과 정무적 판단이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경기·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지상파인 OBS와 보도전문채널인 YTN을 특정 언론사에 준다는 소문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종편에 탈락하는 언론사를 정권이 배려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기사에 따르면 종편 참여 견해를 밝혀온 언론사들은 사업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외자를 포함한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보고서 작성을 거의 마무리했고, 동아일보 역시 “선정된다면 준비를 갖추는 대로 개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회사 견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류호길 <매일경제> 글로벌종편설립추진위원회 국장은 “방송시설 마련, 컨소시엄 구성 등 준비를 다 마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조선일보와 CBS, <국민일보> 등도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편 ‘갈팡질팡’에 얼굴 붉히는 조·중·동

방통위의 이런 모호한 태도에 조선·중앙·동아 등 종편을 추진하는 언론사들의 최근 보도행태도 미묘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향신문>은 “종편을 의식해 4대강 사업의 부작용 등을 애써 침묵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들이 정부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는가 하면 동아일보는 자매지인 ‘신동아’를 통해 MBC 인사개입 의혹을 보도해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정권에 불리한 현안에 대해 ‘일단 축소하고 보자’는 기본 기조가 달라진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향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연내 종편 선정” 발언에 대해 각 신문사들의 공식반응은 이해관계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 경향신문 3월 24일자 28면.
중앙일보는 20일자 사설 ‘종편 선정 늦어질수록 불필요한 오해 부른다’에서 “종편선정이 너무 시간을 끌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며 전례없는 톤으로 경고를 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중앙은 특히 현정권과 특정신문사 간의 유착의혹을 의식한 듯 “선정기준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자신의 역량에 비추어 포기할 측은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며 ‘투명한 심사기준’을 강조했다.

반면 동아일보는 19일자 사설 ‘미디어빅뱅 설계 신속하고 정교해야’를 통해 “KBS 1, 2TV 전체를 광고없는 방송으로 바꿔야 한다”며 종편에 유리한 광고시장환경 조성을 의식한 듯 KBS 수신료 인상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경향은 “중앙과 동아가 사설을 통해 각자의 요구를 분명히 드러낸 반면 최근 ‘종편보다 OBS와 YTN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조선일보는 사설을 내보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예언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감한 현안을 애써 외면해오던 이들 신문사의 논조에 미묘한 변화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전 이사장의 ‘신동아 인터뷰 파문’이 터졌을 때 이들 신문사는 처음에는 침묵을 지키다 다음날 부터 김 이사장의 처신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중앙일보는 19일자 사설 ‘ “큰집서 불러 조인트까고…” 김우룡 발언 전말 뭔가’에서 이번 사태를 언론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했다. 조선일보도 19일자 사설 ‘방문진 이사장의 너무나 가벼운 입’에서 김 이사장의 ‘막말’에 초점을 맞추며 김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정권에 부담이 되는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몸을 사리는 모습에 근본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경향은 지난 8일 천주교 사제단 1104명의 4대강 반대 선언과 12일 천주교 최고의결기구인 주교회의의 4대강 반대 입장표명이 이들 3개 신문사에서 일제히 누락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연우 공동대표는 “조·중·동이 종편 사업권을 의식해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식으로 의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럴수록 거대신문사의 방송진출에 대한 국민적 동의는 더 얻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규 사장 ‘MBC 민영화’ 불지피나

경향신문은 KBS 김인규 사장이 KBS와 MBC 2공영 체제를 한국방송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며 방송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은 이명박 대통령 특보 출신의 김 사장의 발언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던 MBC의 민영화 문제를 다시 거론한 것이어서 언론계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23일 여의도클럽 초청 강연회에서 “한국의 방송이 안고 있는 당면과제 중 하나가 애매한 방송구조”라며 “외국의 경우 영국의 BBC, 일본의 NHK 등 1공영 다민영이 대다수인데 우리나라는 KBS·MBC 2공영, SBS 1민영 등 이상한 구조로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MBC 운영방식에 대해 “MBC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대주주로, 소유는 공영이고 운영은 광고수입에 의존하는 민영식으로 이상한 구조”라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MBC 사측은 이에 대해 “방문진법은 국회에서 시민단체, 언론계 여론을 수렴해 만든 법인데 김 사장이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불쾌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경향은 또 강연직후 방송계에서는 ‘김 사장이 MBC 민영화에 대한 정권의 의중을 대변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이 KBS 사장이 아니라 대통령 방송 특보로서 발언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KBS 강선규 홍보팀장은 “발언 그대로만 이해하고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양문석 언론개혁연대 사무총장은 “대통령 특보출신의 김 사장 발언은 현정권의 안정적인 집권 토대 구축을 위해 MBC 민영화 논의에 본격적인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며 정치적 배경에 의문을 표시했다.

SBS 노조 ‘대주주 전횡 막기’ 깃발

한겨레는 SBS 노사가 대주주의 자의적 경영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 노조는 22~29일 ‘대주주 전횡 저지, 에스비에스 정상화, 방송독립’의 기치를 걸고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기사에 따르면 노조가 회사 바깥의 현안이 아닌 노사문제로 파업카드를 뽑아들기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29일 파업안 가결이 된 이후에도 사쪽이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임금·단체협상을 벌여온 SBS 노사는 △콘텐츠운용위원회 설치 △간부 중간평가제 확대 등 단협 개정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월20일부터 2월18일까지 노동위 조정을 받았으나 이마저 ‘조정 불성립’으로 결렬됐다.

▲ 한겨레 3월 24일자 27면.
SBS는 2007년 9월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기치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대주주의 지배력이 오히려 강화됐다는 게 노조의 판단이다. 노조 관계자는 “콘텐츠운용위와 간부 중간평가제 확대는 대주주 전횡을 막을 최소한의 제도적·인적 장치”라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 수익 악화의 근본 원인을 SBS가 제작한 콘텐츠를 SBS 계열사인 지주사 자회사에 헐값으로 팔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SBS 대주주인 태영그룹 윤태영 회장의 아들 윤석민씨가 회장으로 있는 지주회사 SBS홀딩스는 SBS 지분을 30%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6개의 자회사를 거느리며 SBS프로덕션과 SBS인터내셔널 지분 100%, 드라마플러스 지분 80%, 스포츠채널 지분 51%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교양국의 한 PD는 “콘텐츠 생산 수익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에 재투자해야 하는데, 수익이 홀딩스로 빠져나가면서 제작비 압박과 프로그램 질 저하라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심석태 노조위원장은 “공적 책임이 큰 지상파방송의 운영이 대주주의 입김에 따라 흔들리면 건전한 비판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겨레는 노조의 이런 요구에 사쪽은 단협 사항이 아니라는 태도여서 타협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쪽 관계자는 “콘텐츠운영위 구성과 중간평가제 확대 요구는 본질적으로 경영권과 인사권 침해 소지가 있어 쟁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쪽 관계자는 “각사가 처한 환경과 판매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사에 비해 (콘텐츠 판매가가) 헐값이라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수능, EBS 교재 115권에서 70%이상 출제

<국민일보>는 EBS 수능강의 교재 115권에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수능 모의고사 문제의 70% 이상이 연계돼 출제된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EBS는 수능강의를 위해 사용하는 140여권 가운데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모의고사와 연계하기 위해 감수한 교재는 총 115권이라고 23일 밝혔다. 수능은 11월, 모의고사는 6·9월에 각각 실시된다.

EBS는 수험생들이 해당 영역과 선택과목의 교재를 ‘중상’ ‘상’ 또는 ‘최상위’ 등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선택하기 때문에 실제 공부해야 할 교재는 30권 안팎일 것으로 분석했다.

‘마더’ 아시아필름어워드 3관왕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제4회 아시아필름어워드’(AF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마더>는 22일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여우주연상·각본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박쥐>는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이어령씨 ‘장동건·고소영’ 주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영화배우 장동건·고소영씨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다.

장씨의 소속사 에이엠(AM)엔터테인먼트는 “이 전 장관이 5월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장·고씨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장씨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더 워리어스 웨이>를 연출한 이승무 감독의 아버지로, “이런 인연으로 장씨가 이 전 장관에게 주례를 부탁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이적, 트위터서 단문소설 집필

싱어송라이터 이적 씨가 140자짜리 단문 송·수신이 가능한 트위터에서 단문소설을 집필 중이다. 2005년 소설 <지문사냥꾼>을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이씨는 지난 2월부터 23일까지 트위터에 36편의 단문소설을 올렸다. 이씨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이적의 트위터 짧은 픽션’이라는 타이틀로 트위터에 쓴 단편들을 모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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